지방만 빼는 무리한 다이어트, 가슴 처짐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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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만 빼는 무리한 다이어트, 가슴 처짐 유발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2.03.0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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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직장인 이씨(29, 여)는 지난 두 달간 다이어트에 성공해 약 10kg의 감량 효과를 얻었다. 단기간에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혹독한 마음으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체중감량에 성공했지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가슴이 작아지면서 탄력을 잃게 된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이라면 한 번 쯤은 이와 같은 경험을 겪어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은 감량했을지 몰라도 무리한 운동은 가슴의 크기를 줄게 하거나 처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 후 가슴 축소, 가슴 처짐 생기는 이유는?

여성의 가슴은 피부, 피하조직과 유선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정상적인 가슴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의 크기에 의해 가슴의 볼륨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다. 여성의 가슴은 지방 구성이 높기 때문에 급격하게 체중과 체지방이 빠지고, 이와 더불어 지방의 체내 흡수가 원활하지 못하면 가슴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탄력까지 없어져 쳐진 가슴이 되기 쉽다.
ⓒ임영민 원장

그랜드성형외과 임영민 원장은 “짧은 기간동안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체중감량을 하게 되면 가슴 내부의 지방성분이 빠져 나가며 피부 탄력이 소실되기 쉽다. 한 번 처진 가슴은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탄력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원장은 덧붙여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처진 가슴, 혹은 선천적으로 볼륨이 작은 여성들은 가슴성형을 통해 콤플렉스를 개선하기도 한다. 가슴성형의 핵심은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움’에 있다. 가슴성형 시 보형물 크기는 전반적인 가슴의 상태, 즉 유방자체만이 아닌 대흉근 양, 흉곽의 모양, 틀, 둘레, 피부의 두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쁜 가슴 유지하면서 체중감량 하는 노하우는?

먼저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감량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 달에 1.5kg 정도 목표로 계획하고,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준다. 운동 시에도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가슴근육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아령, 헬스 기구 등의 무산소 근력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른 영양섭취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두부, 두유, 치즈, 우유 등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에 관여해 피부탄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체형에 맞는 속옷, 바른 자세 유지..예쁜 가슴 만드는 생활 속 습관

너무 크거나 혹은 지나치게 작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은 가슴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 예쁜 가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슴둘레와 컵 사이즈에 알맞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무리한 압박을 가하는 브래지어를 착용할 경우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가슴성형 발달에 영향을 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쁜 가슴을 위해서는 바른 생활 습관 또한 중요하다. 가슴을 웅크리거나 수면 시 엎드리고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개선하도록 한다. 가슴의 지방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움직임에 따라 모양에 따라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평소 가슴과 어깨를 곧게 펴며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임영민_ 그랜드성형외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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