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탄소포인트제 가입가구를 대상으로 2011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22,115가구에 709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시는 지난 2011년 각 가구별 전기, 상수도 사용량을 줄인 실적을 바탕으로 개별가구 33가구에 29만원, 아파트 30개 단지 22,082가구에 68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감축실적이 가장 높은 개별세대에는 최고 75,000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으며, 공동단지로는 양산동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가 4백만원의 수혜를 받았다.
이번 에너지 저감실적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545ton CO2에 해당하며 이는 소나무 109,018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제는 개인 또는 상업시설의 소유자에 대해 에너지기준량을 정하고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하여 현금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탄소포인트제는 산업부문에 치중해 온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가정 및 상업시설 등 비산업 부문까지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 국민적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오산시에서는 2011년말 기준으로 22,447세대가 가입했다.
시 관계자는 “통장에 입금된 인센티브를 확인한 시민들의 일부는 뜻밖의 수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에너지 절약의지를 밝히기도 했다”며 “각 분야 별로 다양한 유인방법을 강구하여 저탄소녹생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운영프로그램(http://www.cpoint.or.kr)에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서면으로 신청서를 작성하여 우편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 환경과로 8047-3213에서 문의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