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부외곽순환도로 광교산 생태훼손 최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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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북부외곽순환도로 광교산 생태훼손 최소화 추진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11.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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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타 민자도로보다 낮게 책정 주민 편익 도모
김지완 교통안전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부외곽순환도로 민간사업자 제안 노선을 밝히고 있다.

수원시는 2015년 완공 계획으로 추진하는 수원 북부외곽순환도로 사업을 광교산 생태 훼손을 최소화하고 시민단체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는 등 신중하면서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수원시 김지완 교통안전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부외곽순환도로 민간사업자 제안 노선은 광교산 남측 하단부를 통과하는 기존 도시계획노선보다 성토량 61만㎥, 절토량 10만㎥가 감소하는 등 녹지 훼손면적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지난해 1월 시가 이 사업을 자체심의한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사업 대상지역 범위 등이 적정하다는 의결을 했다고 공개했다.

김 국장은 광교 신도시 주거단지의 소음, 분진 문제와 관련 이미 광교지구 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 충분히 검토됐고 주거단지, 학교 등의 시설 통과구간에는 높이 10m 이상의 방음시설을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시공사는 소음저감대책 재수립 과정에서 해당 구간에 대해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행료와 관련해 시는 민간사업자 협상에서 통행료를 다른 민자사업 도로보다 낮게 책정했고 이는 한국도로공사의 영동고속도로 통행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북부외곽순환도로 조원IC 통행료를 도로공사 통행료부다 낮게 책정해 수원시민의 이용편의를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부외곽순환도로의 용인∼서울 고속도로 연결은 용인고속도로가 이미 준공 단계여서 어려운 상황이고 연결하려할 경우 과도한 공사비로 통행료 인상과 지원비 추가가 예상된다며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는 앞으로 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단을 구성해 공사 진행과 공사비 집행, 주민 요구사항 반영 여부 등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 북부외곽순환도로는 장안구 파장동 북수원IC에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상현IC를 연결하는 길이 7.7㎞, 너비 4차선 20m 도로로 2015년 완공 목표로 총사업비 3천50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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