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시 전곡해양산단 조성비 분담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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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화성시 전곡해양산단 조성비 분담 마찰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1.10.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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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화성시가 전곡해양산업단지(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조성비 분담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와 협의가 무산될 경우 내년 경기국제보트쇼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착공한 162만㎡ 규모의 전곡해양산단은 2013년 말까지 보트ㆍ요트의 제조ㆍ수리ㆍ판매ㆍR&D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해양산단으로 조성되며 경기도시공사가 35%를, 화성도시공사가 65%를 투자한다.

또 도로 등 공공시설의 경우 경기도 20%, 화성시 80%를 각각 분담한다.

화성시는 최근 도와의 협의과정에서 재정난을 이유로 화성도시공사의 전곡해양산단 조성비 분담 비율을 낮추고 경기도시공사에서 선투자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공공시설 분담금의 경우 화성시 비율을 50%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는 공공시설 분담금 비율은 조례로 정해져 있어 곤란하다는 입장이고, 경기도시공사도 조성비 분담 비율 조정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전곡해양산단 조성비 분담과 관련해 화성시와 이견이 많아 협의를 계속 진행중"이라며 "화성시 측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경기국제보트쇼 개최비용을 대지 않겠다고 밝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도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경기국제보트쇼 보이콧은 차후 시장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도의 역점사업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도 27억2천100만원, 화성시 22억9천900만원, 안산시 4억2천200만원을 분담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주행사장인 화성 전곡항에서 전시행사 등이 열리고 안산 탄도항에서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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