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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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 개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1.09.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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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수삼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삼은 현재 수확 후 흙이 묻은 채로 바구니 등에 포장돼 시장에서 유통됨에 따라 신선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숨쉬는 포장재는 수삼이 외부기온에 노출되지 않고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다공성의 기능성 돌가루를 플라스틱에 코팅, 내부의 기체를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6.5%의 수분 손실을 입는 데 비해 개발된 포장재는 10.3%의 수분 손실만 입어 1.6배의 수분 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7%가 부패하지만 개발된 포장재는 8%만 부패, 2.1배의 부패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새 포장재를 활용하면 25~3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의 포장재보다 10~15일 정도 신선함을 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더구나 새 포장재는 4~6년근 수삼을 100~750g까지 크기별로 다양하게 포장할 수 있고 가격도 4천~5천원에 불과, 기존 포장재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다.

농진청은 올 상반기 포장재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특허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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