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행궁' TV 드라마 촬영장 큰 인기 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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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행궁' TV 드라마 촬영장 큰 인기 누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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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원 화성성ⓒ경기타임스

수원 화성행궁이 TV드라마 촬영장장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화성행궁은 효(孝)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와함께 수원화성성은(華城)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돼있다.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의 화성행궁이 TV드라마 촬영장으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행궁에서 여러 드라마가 동시에 촬영되면서 화성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이때문에 촬영에 따른 별도의 세외수입도 올리자 수원시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현재 화성행궁에서 촬영 중인 TV 드라마는 SBS의 월화 드라마 '무사 백동수'와 KBS 2TV '공주의 남자'를 꼽을 수 있다.

총 30부작으로 10월11일까지 방송될 '무사 백동수'는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촬영이 이뤄졌고 '공주의 남자'도 5차례 촬영됐다.

오는 28일 첫 방영될 SBS의 '뿌리깊은 나무'도 그동안 3차례 촬영돼 앞으로 드라마가 본격 방영되면 촬영횟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EBS 등 기타 방송국에서도 19차례에 걸쳐 행궁에서 촬영했다.

시는 방송사에 화성행궁을 빌려주면서 주간 2시간당 15만원, 야간 30만원의 대관료를 받고 있어 올들어 1천4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고 방송사 차량이나 출연진들의 주차 요금으로도 558만원을 덤으로 받았다.

더구나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행궁을 찾는 방문객들도 꾸준해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85만3천여명이 화성을 찾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화성행궁이 방송사의 사극 촬영장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도 늘고 짭짤한 세외수입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행궁은 1796년 정조가 부왕 장조(莊祖:장헌세자)의 능침(陵寢)인 화산릉(華山陵)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쉬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던 행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325억원을 들여 봉수당(정조대왕 처소), 장락당(혜경궁 홍씨 침전) 등 화성행궁 482칸(연면적 3천261㎡)을 복원했고 2013년까지 300억원을 추가로 들여 우화관 등 나머지 94칸을 완전 복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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