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7월 물폭탄 489.8mm '주택침수 발생건수 NO' 그 이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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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7월 물폭탄 489.8mm '주택침수 발생건수 NO' 그 이유는 ?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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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무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광주시 곤지암촌 일대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잇다. ⓒ경기타임스

 올 여름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다.

그러나 수원시는 주택 침수피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의 7월 강수량은 489.8㎜다.

평년에 221.4㎜보다 배 이상 많이 내렸다. 하지만 서호천, 매산천, 황구지천 주변 등 상습 침수지에서 단 한건의 주택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권선구 평동의 경우 상습 침수지역인다. 지난 2009년 7월 집중호우로 주택 160가구와 농경지 19필지, 사업장 5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30여가구가 침수됐다.

수원시의 489.8mm가 내렷어도 침수지역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가 침수지역의 안전적 관리를 위해 지난해 '풍수해 예방 및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안'을 마련했기때문이다.

 그리고 상습 침수지역인 매산동과 평동 등 9곳을 재해위험지구로 선정하고 풍수해저감대책을 시행했다.

 이와함께 평동 등 544가구에 대한 주택 전수조사를 벌여 이중 518가구에 6억2천여만원을 들여 역류방지시설인 집수정과 자동펌프 등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집수정 등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주택에 대해서는 양수기 등을 배치했다.

 그리고 만약의 재난에 대비토록 했으며 구청과 동사무소에서는 이들 가구에 대한 관리카드를 만들어 해당 시설을 유지관리토록 했다.

 시는 이같은 노력 덕분에 올 여름 집중호우에도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518가구의 지하와 반지하 주택에서 단 한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1천355억원을 들여 하천재해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수해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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