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토피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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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아토피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만든다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7.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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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보건소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토피질환 실태조사 학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시된 착수보고회는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운 수원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시는 지난 6월 관내 초등학교 43개교와 병설ㆍ단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아토피질환 실태조사 학술 용역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바 있다.

예창근 제1부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전기홍 교수, 피부과학교실 김유찬 교수의 아토피질환 실태조사 학술용역 계획에 대한 보고와 김재복 영통구보건소장 등 각 구 보건소장과 곽평오 태장초등학교장, 박철수 신영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아토피질환은 무해한 외부 항원에 대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이며, 최근 생활환경의 변화(침구의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등)로 증가되는 실내외 악화요인과 소아 면역체계 약화, 유전적 소인 등이 함께 작용하여 과민반응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실태조사를 통하여 아동의 아토피질환 유병율을 파악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전문의 진단과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그리고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아동의 아토피질환 조기진단과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함은 물론, 재발을 방지하여 아토피질환 자기관리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건소 관계자는 기대했다.

실태조사를 추진하는 영통구 보건소는 소아와 아동에게 흔한 아토피질환으로 인한 결석률을 낮추고 정상적인 생활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아토피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10개교, 어린이집 3개소, 아동보육시설 1개소를 아토피ㆍ천식 안심학교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초등학교 보건교사와 보건소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학교 보건관리자 아토피질환 사업설명회 및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와 응급의학과 안정환 교수를 초빙하여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초등학교 보건교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아토피질환 실태조사 결과는 향후 수원시가 펼칠 아토피치유센터 건립, 아토피상담센터 운영, 아토피치유학교 운영 등 수원시 아토피사업에 대한 사업방향 설정과 근거를 마련하고 기타 아토피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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