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향정신성의약품이 함유된 중국산 진통제를 밀반입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51)씨 등 중국인 1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페노바르비탈 성분이 들어있는 진통제 2만여정을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서 들여와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에게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장과 식품점에서 진통제 3천546정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시간 마작도박을 하는 중국인이 주로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를 투약했다"며 "내국인 사이에도 입소문을 통해 확산되는 추세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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