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신경림 시인 초청 명사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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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신경림 시인 초청 명사특강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3.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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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은 24일 오후 3시 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신경림 시인을 강사로 초청해 ‘시는 무슨 일을 하는가’를 주제로 제6차 명사특강을 진행한다.

박물관은 이 시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을 활성화하고 인간 중심의 시민문화를 이루기 위해 지난해부터 명사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신경림 시인은 주로 농촌 현실을 배경으로 농민의 한과, 고뇌를 노래한 시인으로 1956년 <문학예술>에 「낮달」, 「갈대」, 「석상」 등을 발표하며 문단에 올랐고 한때 절필하였으나 1965년부터 다시 시를 창작해 「원격지」, 「산읍기행」, 「시제」 등을 발표했다.

이때부터 초기 시에서 두드러진 관념적인 세계를 벗어나 막연하고 정체된 농촌이 아니라 핍박받는 농민들의 애환을 노래해 시집 <농무>는 평론가로부터 “민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고 받아 마땅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시집으로 <새재>, <달넘세>, <남한강>, <길> 등이 있고, 평론에 <농촌현실과 농민문학>,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 <역사와 현실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시>, <민요기행>, <우리시의 이해> 등이 있으며, 1973년 만해문학상, 1981년 제8회 한국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는 농촌 현실을 바탕으로 민중들과 공감대를 이루고자 꾸준히 시도하는 시인은 이번 명사특강에서 시인으로서 이 시대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과 역할을 전해줄 예정이다.

수강은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에 박물관에 방문하면 특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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