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임진각 경기평화센터 '경기 옛땅 '개성'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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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임진각 경기평화센터 '경기 옛땅 '개성' 특별전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1.03.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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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동구, 강세황 《송도기행첩》(1757)에서
ⓒ경기타임스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경기도 옛 땅으로서 개성의 역사를 부각하는 특별전시회를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파주 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에서 연다.

조유전 관장은 21일 "경기도의 옛 땅으로서 분단된 한반도에서 경제 협력이 이뤄지는 유일한 지역인 개성의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고, 나아가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과 구제역으로 침체한 경기 북부지역의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는 송도 삼절(松都三絶)과 송상(松商. 개성 상인)으로 널리 알려진 개성의 역사와 문화를 조선시대 고지도(복제)를 비롯해 식민강점기의 사진과 엽서 등 100여 점으로 정리한다.

송도(松都),《해동지도海東地圖》(1750년대)에서
ⓒ경기타임스
제1부 '고려의 중심, 개경(開京)'에서는 고려시대 도읍으로서 개경을 보위하고자 새롭게 설치된 '경기'의 영역과 고려시대 개경의 궁궐ㆍ왕릉ㆍ사찰 등 문화유적의 흔적을 조명하며 2부 '개성의 산천과 인걸을 노래하다'를 통해서는 박연폭포를 비롯한 개성의 명승지와 함께 송도삼절의 면모를 살핀다.

'상업의 도시, 개성'에 초점을 맞춘 3부에서는 개성 상인 관련 자료와 특산품인 개성인삼을 소개하는 한편 오늘날의 개성공단 사진 등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체험코너에는 쌍화점ㆍ청산별곡ㆍ한림별곡 등 고려가요와 개성난봉가(민요), 황성옛터와 황진이(대중가요) 등 개성과 관련된 음악을 제공하며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장면과 회경전 복원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상물도 상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이며 관람료는 없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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