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9조이넘는 교육금고의 주인은 농협이 제지정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교육금고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다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농협은 내년 1월부터 2013년 말까지 3년간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의원과 금융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농협이 제출한 제안서를 놓고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이용 편의성, 금고관리 능력 등 평가기준을 심의한 결과 적격 판정을 내렸다.
도교육청은 올해 말 교육금고 약정이 만료돼 11월과 12월 두 차례 공개 경쟁방식으로 제안신청을 받았지만 농협중앙회만 참여신청해 단독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한편 농협은 1964년부터 경기도교육청 교육금고 운영을 맡아왔다.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으로 8조9천400억원이며 내년에는 9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기타임스 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