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교육감 "일부 교장 전근대적 학교경영"
상태바
김상곤 경기교육감 "일부 교장 전근대적 학교경영"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12.01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일 "혁신교육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큰 흐름을 만들 토대가 탄탄하지만, 일부 교장과 교감을 비롯한 학교구성원들이 혁신교육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관행적인 일로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올해 마지막 월례조회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대의에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실천으로 풀어내지 못한다면 교육혁신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학교 구성원들과 더욱 밀착된 대화와 토론, 설득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일부 학교의 관리자들이 전근대적이고 관료적인 학교경영으로 자발적 개혁을 어렵게 하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올 한 해를 "경기교육의 패러다임 시프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자평하면서도 "우리 교육 전반에 대한 변화 열망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GDP 대비 과도한 교육비, 학원을 전전할 수밖에 없는 학습부담, 급증하는 자살률, OECD 최하위 수준의 교사들의 자기효능감(자기 능력과 자질에 대한 확신) 등 한국교육의 강점에 대비되는 부정적 지표를 언급하며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한 혁신교육은 미래세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무거운 책무임을 명심하자"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