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7월말 외국인 포함 총인구 107만명 돌파..전국 2위 기초자치단체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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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7월말 외국인 포함 총인구 107만명 돌파..전국 2위 기초자치단체 굳혀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9.08.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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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전경ⓒ경기타임스

[경기타임스]  용인시 인구가 지난 7월말 내국인만도 105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1만8천여 명으로 모두 인구는 10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05만2천348명, 외국인 1만8천532명(6월말 기준)으로 모두 107만8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연말 용인시 총인구가 105만3천52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7개월 사이에 1만7천358명이 늘어난 것이다.

용인시 인구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역북지구나 고림지구, 남사아곡지구 등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 때문이다.

이는 올해 7개월 동안 내국인(주민등록인구 기준)만도 처인구에서 6천349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흥구 7천167명, 수지구 3천706명이 각각 증가한 데서 잘 나타난다.

읍면동별로는 기흥구 영덕동에서 가장 많은 3천67명이 증가했다. 구갈동(2천504명) 신갈동(2천415명) 수지구 동천동(2천710명) 성복동(2천419명), 처인구 양지면(1천756명) 남사면(1천704명) 유림동(1천761명) 역삼동(1천41명)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올 상반기에 2천356세대 규모 성복동 성복롯데캐슬이나 1천679세대 규모 영덕동 효성해링턴을 비롯한 대규모 아파트의 입주가 속속 이어진 것과 일치한다. 특히 일부 단지의 경우 아직도 입주가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인구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농촌지역인 백암면에서 785명, 원삼면에서 202명이나 내국인 인구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구가 급증하면서 용인시는 수원시에 이어 전국 2위의 인구를 가진 대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앞서 시는 총인구 기준으로 지난 2월에 고양시를 추월한데 이어 5월엔 경남 창원시마저 추월한 바 있다.

시는 이처럼 속속 유입되는 시민들이 시내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대규모 산단을 건설하는 등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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