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금회 11월 성금 작년 30% 수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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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모금회 11월 성금 작년 30% 수준 '급감'
  • 은종욱 기자
  • 승인 2010.12.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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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난달 모금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 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모금액은 총 6억2천94만5천532원(성금 4억9천653만8천861원, 성품 1억2천440만6천671원 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모금한 18억9천212만3천232원(성금 13억1천326만2천212원, 성품 5억7천886만1천20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모금액은 113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억여원 비해 21억원가량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성금은 97억여원에서 81억여원으로, 성품은 36억여원에서 31억여원 상당으로 감소했다.

도 모금회는 올해 모금액이 줄어든 원인으로 지난 10월 말 불거진 공동모금회 성금유용과 직원 비리 파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도 모금회 관계자는 "월별 통계를 보면 11월 모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비리사태 이후 예년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성금.성품이 걷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월 모금액이 지난해 3분의 1까지 급감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모금회 쇄신을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 모금회는 '희망2011나눔캠페인' 목표 모금액을 지난해와 같은 153억원으로 정하고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러나 매년 개최했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캠페인 발대식을 임직원 경로무료급식 자원봉사로 대체했다.

도 모금회는 "자성의 차원에서 대외적인 행사를 자제하고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발족해 도내 환경봉사와 소외계층 무료급식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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