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영희 사단법인 한국정신문화계승회 회장,밥상머리 교육’왜 중요한가? 여기오시면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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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남영희 사단법인 한국정신문화계승회 회장,밥상머리 교육’왜 중요한가? 여기오시면 답을 찾을 수 있다.
  • 이효주 기자
  • 승인 2016.08.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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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유의 전통과 인성에 식사예절까지 해결하는 원스톱 사랑방 새롭게 시도
[인터뷰]남영희 사단법인 한국정신문화계승회 회장이 우리고유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면서 ,밥상머리 교육’왜 중요한가'? 여기오시면 답을 찾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우리고유의 문화와 예술에 사람이 갖춰야할 덕목인 인성을 가미시켜 자라나는 2세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철학을 실현하는 체험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정신문화계승회는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31번길 3 ‘화성사랑’ 지하1층에 30평규모로인성.공예체험장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정신문화계승회는 산하기구로 인성교육원 미술공예분과위원회 전문강사들이 운영하게 되는데 분야는 도자, 칠보, 생활자수, 인두화, 핸드페인팅, 전각, 전통장신구전통예악, 한지, 원석, 금속, 수묵화, 수제팬시 등 다양하다. 특히 이곳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는 공예전문분야에 대한 시연과 함께 인성에 대한 교육이 병행 실시된다.

이처럼 한국정신문화계승회는 우리고유의 전통을 활용해 인성교육을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이제 10개월이 지났다. 인성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덕목은 아니다. 꾸준히 시간을 갖고 자연스레 상대방을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함으로서 정이 흐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거북이 걸음이라도 가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다. 남영희 회장을 만나 보았다.


■화성행궁 생태교통마을과 공방거리에 체험장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인가?

▶생태교통마을과 공방거리는 수원 문화거리로서의 변화의 상징이다. 서울의 인사동처럼 가서 즐기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조성되었다. 이곳이 특색있는 거리여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체험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문화의 목마름 현상을 해소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30여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지난 4월초 문을 열게 되었다. 인두화, 민요, 도자기 등 우리의 전통공예분야에서부터 캘리그라피, 콜크공예 등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성을 쌓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한국정신문화계승회

■주로 어떤 체험이 가능한가?

▶사단법인 한국정신문화계승회 인성교육원에 미술공예분과위원회가 있는데 위원회 산하에 전통인두화, 전각(수제도장), 핸드페인팅, 전통예악, 전통장신구, 수묵화, 서각, 다식만들기, 연밥 등 다양한 공예분야 체험이 가능하다. 공예분야별로 전문강사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5천원에서부터 성인반은 5만원이상까지 단계적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 체험장 만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기존에 운영해 오던 공예체험장을 활용해 공예체험에 연잎밥체험을 묶어 공예체험과 식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름하여 ‘원스톱 사랑방’으로 운영된다. 이곳 체험장에서는 캘리그라피, 인두화, 민요, 수묵화 등의 체험이 진행되어 왔는데 이번에 연잎밥체험을 포함시키게 되었다. 따라서 이용할려는 사람과 단체는 공예체험 한종목을 선택하면 연밥체험이 가미돼 공예와 식사를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체험이 된다. 특히 식사와 공예체험은 절제된 분위기에서 예절을 지켜가며 엄숙하게 진행하게 된다.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체험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나...

▶인두화 체험을 선택하게 되면 총 2시간에 걸쳐 동안 공예체험과 식사를 할수 있다. 우선 연밥체험을 통해 자신이 직접 만들어 놓은 연밥을 찌는 동안 1시간 30분 분량의 인두화 체험을 하게 되며 인두화 체험이 끝나면 연밥을 시식하면 된다. 이러한 공예체험과 식사를 겸한 원스톱 체험은 1인당 2만~3만원의 경비를 부담하면 되는데 공예체험을 통해 만든 작품은 가져 갈 수 있으며 연밥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이 만들어짐으로써 단체체험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신문화계승회

■‘인성’ 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접근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마음가짐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인성은 밥상머리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선조들은 식사를 하면서 가족과 부모의 안위를 묻곤 했다. 자연스럽게 밥상 앞에서 식사예절은 물론 바른자세와 마음가짐 등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도리를 익히는 자리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인성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성교육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교육문화는 어떤것인가?

▶학생들은 틀에 박힌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우리의 전통문화를 통해 인성을 접하다 보면 강하면서도 다소 투박스러운 성격이 어질게 변모해 갈 수 있다고 본다. 인성부재의 근본적인 문제는 성인에게 있다. 세대간, 계층간 벽을 허물고 대화하는 방법을 모른다. 부모와 또 노년층을 위한 분야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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