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화・반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기업 매출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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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화・반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기업 매출액 증가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5.06.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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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시화・반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기업 매출액 증가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유치해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내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중소기업과 대학이 한 공간에서 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250여 개의 참여기업 매출액이 평균 8% 상승했으며, 250여 명의 대학생이 지역기업으로 취업하는 등 산업단지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기업연구관 입주기업 2014년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6%, 고용인원은 20% 신장됐다.

지난 2013년 5월에 기업연구관에 입주한 체감형 레이싱기기 생산 업체 M사는 산학융합R&D를 통하여 체감형 시뮬레이터의 저가화 기술개발에 성공해 2013년 3천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을 2014년 8억5천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 개발업체인 S사와 해외시장 개척과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계공학과 3명, 게임공학과 4명을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기업 관계자는 “체감형 게임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산학융합지구 내 기업연구관으로 이전했다.”며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 맞춤형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대형 전시회에 참가해 대외 인지도를 높인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1년 6월에 기업연구관에 입주한 평면위성안테나기업 I사는 2010년 107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2014년 171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 기업은 2017년에 시화산단에 1만㎡(3천 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장은 산학융합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가치를 높인 것이 주요했다. 이 기업은 2013년 9월 우수디자인(GD)에 선정된 데 이어 2014년 11월 스웨덴의 위성방송사업자와 평면 위성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 5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기업 관계자는 “경영과 연구를 담당하던 서울 소재 사업장과 반월・시화 산단 내 생산 기능을 산학융합지구에 집적화해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산학협력을 통해 R&D 및 디자인 역량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 것이 수출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산학융합지구에서는 기업 자체 연구, 기업 공동 연구, 산학융합 연구·개발, 자기상품 개발, 독자 마케팅 같은 다양한 지원활동이 이뤄진다.

▲기업연구원-교수-대학원생이 기업의 애로기술을 개발하는 산학융합R&D ▲학부생들이 교과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 랩 ▲청년 및 재직자가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자금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랩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전공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공심화 교육 및 단기 프로젝트 기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영마이스터-7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이 대학의 장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용장비센터 운영,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기술인력을 교육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을 실행해 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경기산학융합본부(031-8041-0193~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도 과학기술과 관계자는 “시화・반월 산업단지 내에서 중소기업과 젊은 인재들이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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