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회암사지박물관은 올해 첫 특별전으로 '능호관 이인상, 즐거움과 품격으로 산수를 보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8일 개막전시를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회암사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능호관 이인상 선생의 작품 및 다양한 자료를 공개한다.
양주 회암면 모정리(현 양주시 율정동) 출신의 18세기 문인화가였던 이인상 선생은 조선후기의 예술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 국립중앙박물관의 테마전으로 선보인 '능호관 이인상, 소나무에 뜻을 담다'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당시 전시됐던 작품의 일부를 비롯해 새롭게 발굴된 자료가 공개된다.
능호관 이인상 기념사업회가 발족해 관련 자료의 수집 및 연구를 준비하는 등 능호관에 대한 관심과 재발견, 재조명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이인상 선생의 예술세계가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museum.yangju.go.kr)를 참고하거나 회암사지박물관(☎ 031-8082-417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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