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부채춤, 난타춤에 발레공연 찬반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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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부채춤, 난타춤에 발레공연 찬반여론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5.03.11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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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이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 부터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42)의 쾌유를 기원하며 부채춤 등을 공연한 사실이 알려져 찬반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회는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쾌유 기원 및 국가 안위와 사회 발전을 위한 경배 찬양' 행사를 열고 각종 공연을 펄쳤다.

이날 행사에서 신도로 보이는 여성 10여명은 한복 차림으로 양손에 부채를 들고 춤을 추고 난타와 발레등을 공연하고 참석자들은 리퍼트 대사가 수술을 받은 뒤 트위터에 올린 '같이 갑시다'라는 글귀를 구호로 외쳤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리퍼트 대사 쾌유도 좋지만 조용히 쾌유를 기원할수도 있는데 너무 심했다"란 지적을 하고 나섰다.

특히 한 네티즌은 이들의 행사 사진과 함께 "미친거 맞지..세월호 유족들에겐 비난과 조롱을 일삼던 자들이 미국인 한명 다친 것에는 집단 광기"라며 비난했다.

이 네티즌은 "이게 정상으로 보이십니까? 리퍼트 대사님을 사랑 합니다"... 난타-발레-부채춤까지 등장..어제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과 엄마부대봉사단.. 수구들의 광기"라 질책했다.

이날 오후 3시경 '엄마부대봉사단'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집회를 열고 "세준 아빠 힘내세요"라며 리퍼트 대사의 아들 이름을 거론하며 외치기도 했다.

한편 앞서 한 70대 남성은 지난 6일 70대 남성이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쾌유를 바라며 개고기를 들고 병문안을 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신이 연세대 졸업생이라 밝힌 한 70대 남성이 병원 안내데스크를 찾아 리퍼트 대사에게 전달해주고 싶다며 개고기와 미역국을 들고 나타났다.

이 남성은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위해 개고기와 미역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병원은 환자의 안정과 보안 규정때문에 전달하지 못했다.

또 리퍼트 대사에게 주고 싶다며 개고기와 미역국을 싸들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은 사람도 있었지만 병원 측은 환자의 치료상 문제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온라인 응원 물결과 함께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는 리퍼트 대사가 퇴원한 10일까지 화환 등 대사에게 전달해달라는 시민 선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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