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선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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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재·보선 관전 포인트
  • 전철규 편집국장
  • 승인 2009.10.21 16:47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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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규 편집국장

정치권에는 작은 선거란 없다.

10.28 치러지는 재·보선거에서는 전체 국회의원 의석의 전체2%에도 못미치는 5석을 뽑지만 정치권 전체의 촉각이 곤두섰다.

단순히 의석수가 변하는 문제가 아니라 현 시점의 민심을 가장 정확히 알려주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마침 지역의 분포도 고르다. 수도권 2곳(경기 수원 장안, 안산상록 을) 충북(증평, 진천, 괴산, 음성)강원 (강원 강릉) 경남(양산) 등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10.28 재·보선은 여야 각 정당의 명운을 좌우할 한판 승부다. 한나라당이 승리할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친서민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로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두명의 전직 대통령의 서거 정국 이후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반대로 패배하는 정당은 지도부 교체와 조기 전당대회 등 만만치 않은 난관에 봉착할 개연성이 크다.

또한 전체적인 승패와 무관하게 각 지역구의 선거결과에 따라 여야 거물 정치인들의 부상과 몰락이 교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정당은 연말 정기국회를 비롯해 길게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정국 주도권 행사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 야는 당력을 총 동원하는 승부를 띄웠다. 특히 거물대리전을 출동시키면서 각 당의 지방선거 준비체제를 미리 점검하는 의미와 함께 여 야 잠룡들의 정치력을 평가하는 중간 시험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양한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눈여겨봐야 할 몇가지 관전 포인트다.

10.28 재·보선거에 운명을 건 5인…. 이들은 어떤 심정일까?

누군가는 당권, 누군가는 지역기반의 명운이 걸려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 경우 당내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게 분명해 여권의 역학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반면 패배할 경우엔 '조기전대론'이 급속히 재부상하면서 정 대표가 제대로 된 대표 역할을 수행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다만 경남 양산만큼은 친박계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박희태 전 대표가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박근혜 전 대표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

박희태 전 대표가 금배지를 달고 귀환하면 친박계의 목소리가 더 커지겠지만, 그 반대라면 '공천 실패' 논란 속에서 친박계도 후폭풍에 시달릴 수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재·보선에 승리로 이끌어 4대 강 사업, 세종시 수정안 추진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에 결정적 쐐기를 박겠다는 게 목표다. 정 대표가 명실상부한 야권의 리더로 재도약 하느냐, 아니면 지도부 교체 주장에 시달리느냐는 이번 재·보선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학규 전 대표는 수원 장안에 모든 것을 걸었다. 당에서 주겠다는 공천을 마다하고 자신의 직계(이찬열 후보)에게 공천을 양도했으니 부담이 크다. 수원 장안에서 이기면 화려한 중앙 무대 복귀가 가능하지만 패배하면 불출마 책임론을 피해갈 도리가 없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을 찾아 "세종시를 변질시키려는 정부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자유선진당을 밀어달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이 총재 입장에선 한 석이 모자라 무너진 원내교섭단체(선진과 창조의 모임) 지위를 되찾으려면 이곳 1석이 절실하다.

이렇듯 5인도 절실하지만 각 당들도 이번 ‘미니총선’에 사활을 걸었다. 한나라당은 10여 년째 이어지고 있는 여당의 '재·보선 잔혹사'에 종지부를 찍을 것인지 민주당은 '거물 동시 출격'으로 구심점을 제공해 10.28 재·보선거에 감독과 선수가 반 MB 심판의 장으로 만들지 자유선진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지 10.28선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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