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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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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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인 수원시장 예비후보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무원 이었던 심재인 전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의 수원시장출마는 정가는 물론 수원시의 정치 중진들에게도 큰 파문을 던졌다. 35년간 공무원 생활을 통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심재인 수원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를 "홍재언론인 협회"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직생활의 경험을 뒤로 하고 수원시장선거에 출마하신 이유는

행정만 35년을, 공무원 발령장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 왔다. 수원, 과천, 안양, 포천, 파주 등 5개 시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은 광역시인 경기도청에서 오래 근무했다. 그리고 긴 공무원 생활도 내년 이면 마감할 때다.

내가 도전하지 않으면 시장이라는 직위에 못 간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의지와는 관계가 없다. 도에서 자치행정국장 이었기 때문에 ‘김심’ 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도에서 오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수원의 현실을 잘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수원 주민의 한사람으로 수원에서 오래 살아오면서, 수원 화성을 오랜만에 두 시간 동안 걸어보면서 이제는 나설 때가 됐다는 생각을 굳혔다.


세종 신도시 이전과 관련 수원이 나아갈 방향은

세종시에 따른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 문제는 수원을 넓게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기업의 위축은 서쪽에 있는 서울 농대의 해법과 맞물려 해결해야 한다.

일단 굴뚝형 공장 말고 첨단 산업분야를 연결하고, 수원 소재의 대학을 연결해 클러스트를 구성해, 서수원 까지 연결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안을 구상 중이다.

혹시 '삼성 LED'가 빠져 나가더라도 반대급부로 수원에 맞는 산업과 문화를 새로이 정착시키면서 수원 시민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연결해야 한다.

세종시 문제는 아직 중앙정부의 결정도 안 끝났다. 그러나 빈자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고민하는 것은 지역 정치인의 몫이다.

정치권의 태풍 '무상급식'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원칙적으로 무상급식은 해야 한다. 그러나 행정상 예산의 범위 내에서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야하기 때문에 행정의 우선순위를 무엇으로 결정하는 지의 문제는 고민해 봐야 한다.

“차상위 130%가 우선이냐,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이 우선이냐”라는 문제는 참 첨예한 질문이다. 시와 시 교육청 차원의 협의에서 나름대로 조정할 여지가 있다. 가용할 용의가 있는데, 5-6학년이라고 정해놓은 것은 검토해 봐야 한다.
수원 화성 문제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수원 화성 문제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수원 화성 문제는 특별법 까지 제정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반드시 특별법 재정이 필요하다. 내가 시장이 되면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다시 한 번 추진하겠다. 향후 수원 화성의 발전에 대한 기본 바탕이 그것이다. 그런 틀 속에서 수원 화성은 유지 관리 보수를 해야 한다.

수원 화성의 보수를 너무 단기간에 하지는 않겠다. 향후 백년후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스터 계획과 5년 단위로 끊어서 단계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우선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계획되어 있는 것은 흔들지 않겠지만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결국 수원은 문화 관광의 도시이자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라는 큰 틀을 그려야 한다. 수원의 백년을 생각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해 살아가고 있는 지역이 수원임을 염두에 두고 큰 틀을 마련해 볼 생각이다.

또 ‘세계문화관광엑스포’를 구상중이다. 수원 화성을 테마로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발전시키고 보완해 규모를 키워서 글로벌 테마로 자리 잡아주어야 한다.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장기 비전속에서 갈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 행정이다. 그래야 수원의 후대들이 살아갈 꺼리가 생긴다.


 시장이 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세계문화관광엑스포'를 유치 출발시키고자 한다. 그 일을 준비하는 것이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시단위에서 광역시로 그리고 이것을 국제적으로 넘어가는 단계를 구상 중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 직능별로 최소 4년의 중장기 계획 속에서 움직이겠다. 이를 위해 업무재편과 행사 규모도 키우고 인원도 늘리고 수원 화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끄집어 내 상설화 하는 문제도 지금보다 더 연구해야 한다.

수원의 꼴을 봐야 한다. 경기도의 수부도시가 가지고 있는 격에 맞는 틀을 만들기 위해 최소 2~3년은 노력해야 한다. 적어도 광역자치 단체에 맞는 틀을 만들고 기초질서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 외형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아도 수원시민의 체감에 맞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이를 중점으로 두겠다.

(공동인터뷰 홍재언론인협회, 홍재언론인협회는 데일리와이, 경기타임즈, 경기리포트, 데일리경인, DBS동아방송, 수원시민신문이 소속된 협회다. 정리 전경만 기자(경기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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