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실버 사업 눈에 뛰네..'노노카페' '실버코디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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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실버 사업 눈에 뛰네..'노노카페' '실버코디제' 등..
  • 윤혜란 기자
  • 승인 2010.03.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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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향남읍 행정리 437-3 소재) 내에 위치한 ‘와플카페 마실’에 들어서면, 향긋한 커피 내음과 함께 머리가 희끗희끗한 바리스타 어르신들이 맛있는 커피를 제공키 위해 손길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실버카페 1호점 ‘커피나무(화성남부노인복지관 내 위치)’에 이어 2호점인 ‘와플카페 마실’이 23일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카페 운영에 들어간다.

'노(老)-노(No)카페’는 노인일자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복지관 내 카페를 운영 어르신에겐 직업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복지관 이용자에게는 휴식공간이자 세대 간 화합의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다.

'와플카페 마실’에선 6명의 어르신들이 교대로 하루 3시간씩 주5일제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이 한 달 일하고 받는 임금은 20만원 정도.. 시에서 보조하는 10만원 외에 월 매출에 따라 성과급으로 받을 예정이다. (현재 1호점인 ‘커피나무’의 경우, 월 평균 1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또, 카페 개점에 앞서 커피의 제조법이나 카페운영 노하우 등을 동탄 신도시 내에 위치한 커피전문점인 ‘오블리비 아테’ 손미희 사장으로부터 전수받았다.

카페 경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단순히 돈을 번다는 목적보다는 새로운 사회경험과 동료들과의 친목도모, 자기능력 계발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능력있는 노인들이 일할 곳이 없어 집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무척 안타깝다”며, “그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면서, 수익까지 낼 수 있는 ‘수익창출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 동부출장소(소장 박석순)는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 들어간 민원실 고객안내 서비스인 ‘실버코디제’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8명(남3명, 여5명)의 어르신들은 오는 9월까지 2인 1조로 조를 편성, 하루 반나절씩, 월 12회 정도 민원실에 출근해 2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연령대는 60세부터 많게는 78세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번호표 뽑기부터 시작해 신청서 작성,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 편의시설 사용 안내 등과 같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과 같은 서비스 이용 취약자에게는 민원용무의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는 특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의 만족을 극대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현옥 시민봉사과장은 “2010년을 신속한 민원처리 원년의 해”로 삼고, “고객이 출장소를 방문해 30분 이내에 모든 민원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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