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구, 칠보산을 명산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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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 칠보산을 명산으로 만든다
  • 윤민석 기자
  • 승인 2010.03.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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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이광인)는 호매실택지개발 이후 주변인구 증가에 따라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산객 수요를 대비하여, 단계별 칠보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1년까지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중 칠보산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계단보수, 토사유실, 목재도색 등이 필요한 보수대상지와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 목교, 데크, 화장실 등 신규시설 대상지 등을 선정했다. 

조사결과 모두 50여개소가 데크, 목교, 안전난간, 화장실 등의 설치나 보수가 필요한 정비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수원권에 위치한 칠보산은 그동안 체육․휴게시설이 부족하여 이용객의 불편이 있었으며, 일부 등산로는 토사유실로 보수가 필요하다.

칠보산은 수원시, 화성시, 안산시 3개 시가 인접해있으며, 높이 238.3m에 산림면적 350㏊로, 7개 15.3㎞의 등산노선을 갖고 있다. 

1일 평균 1,000여명이 찾고 있으며 주말 최대 2,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호매실택지개발 이후 19,240호에 5만 5천여명의 인구 증가되어 보다 많은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구는 칠보산에 맞춤형 이용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차량 진입로 등 확충하는 등 수원시와 협조하여 종합정비함으로써 권선구의 명산으로 거듭나도록 만들 방침이다.

2011년까지 추진예정인 주요정비내역은 테크 설치(12개소), 목교 설치(3개소), 화장실 신규 설치(2동), 진달래 동산 조성(2개소), 에어건 설치(3개소), 재해 유실지 복원(9㎡), 도로개설(2개소), 주차장 설치(2개소) 등으로 총사업비 17억 7천여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중 14여억원은 기확보되어 추진하고 있으며, 부족액은 연차별로 확보하여 단계별로 추진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용화사와 칠보산 정상 사이에 등산로 정비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완료되며, 데크 1개와 안전난간 등이 설치된다.  또 칠보산 일원에 야외체력단련기구와 의자 등이 6월까지 설치된다. 

맷돌화장실 등 2개소에 에어건과 비가림시설이 설치되며, 개심사 옆에는 간이 화장실을 설치한다.  아울러 올 10월까지 까치어린이공원 내 1억 9천만원의 예산으로 공중화장실을 설치한다. 

또 까치어린이공원 옆 칠보산 진입로 도로개설사업이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권선구에서는 용화사 입구 등 주차장이 없어 산림무단 주차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에 대해 주차장 확보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한다.

추가로 진입로 개설을 추진하여 접근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구 담당자는 “서수원권의 개발에 따라 칠보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또 도심속 휴양시설로서 산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권선구에서는 칠보산을 아름답고 편리하게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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