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시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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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시사 발언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3.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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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대신 경기도지사로 출마할 의향을 내비쳤다.

국민참여당 양순필 대변인은 4일 유 전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경쟁력 있고 좋은 야권 후보가 나서는 서울, 충남, 강원에서는 국민참여당의 광역단체장 출마를 1차적으로(일단) 유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다음주쯤 6~7명에 이르는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표하면서 이들 세 지역은 제외할 계획이며, 다만 민주당 등 다른 야당의 후보 선정 경위를 봐가며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지난 3일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창당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현재 야당과 시민사회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손색이 없는 분으로 단일후보가 된다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양보 의사를 밝혔다.

그는 “한 전 총리는 동지들 내에서는 맏누님으로 통한다”며 “저로서는 당에서 요구가 있지만 함께 경쟁해 단일후보를 다투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 선거에서 MB정부의 독선에 제동을 걸고 한나라당을 패퇴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면 출마를 할 것이며 다음 주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해 경기도 지사 출마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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