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최초 본예산 3조원 시대 열어 “용인 키우고·넓히고·높이고·지키는 시정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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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최초 본예산 3조원 시대 열어 “용인 키우고·넓히고·높이고·지키는 시정 펼칠 것”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3.0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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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 컨벤션홀서 신년 브리핑서 시 운영 방향 설명....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 육성 전략, 철도·도로망 확충 시 전역 균형 발전 도모 등

[경기타임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이상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4천여 용인시 공직자들은 이 같은 믿음을 갖고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용인을 발전시키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고, 시민의 희망이 투영되는 내일을 열 겠다”고도 강조했다.

용인특례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3조2147억원이다. 시 최초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보다 2276억원, 7.6% 증가한 액수다. 

2023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용인 르네상스는 무엇일까?

그 답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입'에서 나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신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신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신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이 시장은 “ 예산 편성에 따라 2023년 용인시 시정은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키우는’ 시정, 지역 특색 살리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넓히는’ 시정, 모든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높이는’ 시정, 시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는 ‘지키는’ 시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예산안은 어려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회복’모든 시민이 지역 간 격차 없이 고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균형’도시 경쟁력 향상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미래’에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시가 올 한해동안 역동적인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키우는’ 시정을 펄친다.

시는 '키우는 시정'으로 용인을‘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마스터 플랜’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추진한다.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GTX-A 용인역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플랫폼시티, 처인구 이동읍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세메스가 입주할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조성될 삼성미래연구단지 조성 등을 통해 용인의 반도체 역량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 8만3천여개를 창출한다.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완성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또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국지도 57호선 연결·확장, 경강선 연장 등 반도체 발전을 촉진할 교통망을 확충한다.

특히 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이 일대 35만㎡를 새로 개발해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를 돕는다.

또한 ‘반도체 벨트 산업입지 기본계획’을 수립, 유망한 소부장 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장선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내 소·부·장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용인 반도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용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운영해 기업, 학계, 시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와함께 좋은 기업들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용적률 특례를 적용시킨다.

이에 반도체·AI 고등학교 신설, 관내 대학의 계약학과 개설 등을 통해 미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차 공업용수 확보에 이어 클린룸 확대에 따른 2차 용수 확보를 위한 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창업기업 발굴부터 수출지원까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반도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용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50억원 규모의 ‘용인 벤처창업 투자 펀드’를 조성,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선순환을 이루고 관내 창업기업 발굴과 성장을 돕는다.

시에 둥지를 틀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단법인 건설원가협회 산하기관의 재능기부를 받아 전국 최초로 개발부담금 개발비용 산정 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관내 기업들의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수출상담실과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한다

특히 전국 최초인 ‘수출 인턴 지원사업’ 등을 전개한다.

지역 특색 살리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넓히는 시정’을 추진한다.

경강선이 광주 삼동에서 모현~이동~남사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백~GTX용인~성복역~신봉을 잇는 동백~신봉 간 경전철 노선이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성남시, 수원시, 화성시와 힘을 모아 3호선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한다.

분당선 연장 등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사업도 화성, 오산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선다.

지역 간 도로망 연결로 시민 교통 불편도 줄인다.

오는 12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에 맞춰 용인IC 신설,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개량, 남사진위IC 상행선 신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등과 용인 어디서든 고속도로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추진한다.

상습 정체 구간인 국도 17호선 평창사거리~양지IC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용서고속도로 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고기교 및 주변 도로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국지도 82호선 동탄~남사 창리 6.8km구간 개설, 국지도 84호선 동탄~이동 천리 6.4km구간 개설, 국지도 57호선 마평~고당 11.8km 구간 확장을 추진하고, 지방도 321호선과 315호선 일부 구간 개설과 확장으로 교통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만든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29일 국토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국토부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국지도 23호선, 국지도 43호선,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을 포함해 7개 도로 시설을 확충한다.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 개설하고 국내 첫 고속도로 상공형 승정류장(EX-hub)을 만든다.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보행자 다리를 연결해 GTX에서 고속도로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을 편안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

올해부턴 경기도 공공버스인 광역버스 12개 노선 171대의 면허권이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광역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서울시와의 증차 협의는 훨씬 수월해질 것인 만큼 광역버스를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을 위해 ‘행복택시’를 활성화하고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시는 도시 재생을 통한 도시기능의 편리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일원이 지난달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지역특화·스마트 재생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국·도비 186억원을 포함해 총 652억원을 투입해 지역발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루어낸다.

사업이 진행되면 이 일대는 많이 바뀔 것이며, 중앙시장과 주변은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한다. 

구성·마북 지역도 도시재생예비사업 등을 추진해 도시 혁신을 도모하고, 고림1, 상갈1, 신갈2, 이동2, 풍덕천1 구역은 도로개설과 정비, 주차장 확충으로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재건축 대상지 12곳, 재개발 대상지 8곳, 소규모 정비가 필요한 2곳 등에는 ‘찾아가는 재개발 재건축 소통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알린다.

시는 미래를 위한 에코그린도시를 위해 그동안의 환경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환경부의‘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지구 죽전동에 탄천환경교육센터를 개관하고 생활 속 환경교육 실천, 환경생태학교 육성 한다.

물재이용관리계획 등을 변경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6개소를 설치해 물 순환 생태도시를 조성한다.

용인에코타운, 생활자원회수센터 등 자원순환기초시설도 확충해서 친환경 자원순환도시로 나아간다.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용인을 높이고 지킨다’

올해 용인시 복지 예산은 지난해 보다  794억원 증가한 1조 791억원으로 시 최초로 복지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보다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를 실현한다.

다자녀 가정에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출산용품 지원을 15만원으로 확대하며 부모급여를 월 최대 70만원으로 늘려 돌봄 체계를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 간다.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를 지원해 청년 임차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도록 힘쓴다.

시니어 맞춤 행복 웰에이징 센터 운영, 구갈 다목적복지회관 보수·증축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한다.

‘용인 이웃지킴이’를 활용해 주민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주도적으로 발굴하는 읍면동 단위의 지원 시스템을 강화한다.

무연고 사망자들에겐 ‘공공 장례서비스’를 지원한다.

용인시 주거복지센터 운영을 통해 주거취약 계충을 확인하면 그들에게 긴급주택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휠체어 등 장애인 복지 용구 공유 플랫폼을 만들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부턴 기초생활보장이 더욱 확대된다.

생계급여는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으로 상향되고 특례시 승격으로 기본재산액 공제액이 높아진 만큼 복지 서비스 대상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장애인연금과 장애 수당도 올해부터 인상된다.

용인시민이 인근 지자체 시민에 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기준 지침 개정을 건의했다.

이를 관철시켜 용인의 토지 가격 적용률이 합리적으로 재산정되도록 힘쓴다.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일원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광교지구 상현동 일원에는 다목적체육관과 실내수영장을 갖춘 광교지구 스포츠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동읍 축구장, 동백지구 농구장 등 도심 곳곳의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해서 우리 용인특례시가 국비 지원을 받는 스마트 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기흥호수공원 횡단교 설치, 이동저수지 둘레길과 환경생태공원 조성, 갈담 생태숲, 성복1근린공원 조성, 걷고 싶은 수변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푸름과 힐링을 선사한다.

올해 10월 기흥구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과 기흥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된다. 11월에는 수지구 용인 창의·과학도서관이 개관한다.

역북동 보훈회관과 옛 기흥중 내 다목적 체육시설, 영덕1 근린공원도서관도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까지 총 13개 생활 SOC가 마련된다. 이들 시설이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세심히 살핀다.

시민의 안정을 위해 치안이나 재난 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위험 지역을 사전에 파악한다.

지자체 최초로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을 구축해 체계적인 비탈면 관리로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등 재해 예방에 힘쓴다.

민간전문가와 함께 공동주택 감리업무 실태를 점검해서 공동주택 건설 품질을 높이고, 소규모 노후 다세대·단독 주택에 대한 구조 안전 진단을 지원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노력한다.

아동학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가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청, 병원 등과 함께 구축한 공동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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