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용인의 원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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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용인의 원더우먼”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10.13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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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롤모델로 거듭나는 의정 펼치고파”  
-“주민 의견 최우선으로 하는 의원될 것” 
-“말하면 지키고, 말보다 행동으로 앞서는 의원”  

[경기타임스] "용인특례시 문화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습니다"

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의 첫 마디다. 박 의원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했다. 이때문에 용인특례시에서 용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용인에서 20여년 살아오면서 지역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네트워크 혜윰 대표를 수년간 맡아 성과도 냈다.  그래서 용인청소년국악단에서 활동하면서 국악의 퓨전 등 다양한 시도로 인정 받았다. 의정활동에서 협치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는 박 의원. 자신의 장점을 “약속을 잘 지키며 시간 개념이 정확한 것”이라고 밝히는 박은선 의원. 박은선 의원은 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경기도당 부위원장 대변인단, 문화네트워크 혜윰 대표, 용인청소년국악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역구(용인특례시 죽전1ㆍ3동 ㆍ보정동 ㆍ상현2동 카 선거구))이다.

12일 오후 용인시의회 박은선 의원을 사무실에서 용인인터넷기자단(회장 이일수, 투데이경제)이 만나 용인특례시 입성과 의회 활동에 대해 물어봤다.

- 9대 용인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으로 이제 100일이 지났다. 의회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은? 

인터뷰)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용인특례시 죽전1ㆍ3동 ㆍ보정동 ㆍ상현2동 카 선거구))이다. 박 의원은 인터뷰에서 "용인특례시 문화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경기타임스
인터뷰)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용인특례시 죽전1ㆍ3동 ㆍ보정동 ㆍ상현2동 카 선거구))이다. 박 의원은 인터뷰에서 "용인특례시 문화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경기타임스

의회 밖에서 문화예술 활동때 잔다르크처럼 불합리한 모든 것을 뜯어고치고 개혁할 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의회에 입성하고 보니 협치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의원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었다. 집행부에서 움직여주지 않으면 일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도 절감했다. 그렇기에 공무원을 독려하고 동기부여하며 힘을 실어주는 게 일 잘하는 의원이라고 생각했다.  

100일 동안 협치 잘해서 현실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심했고 그 답은 문화예술이었다.

현재 용인특례시 의회 상임위가 문화복지위원회다. 그리고 운영위원회에서 예결산 의원으로 타 부서 예산 등을 들여다 볼 기회를 얻었다. 다른 위원회 예산 등을 공부하면서 100일 같지 않게 지나간 듯하다.

지역구 출마당시 공약으로 문화복지를 약속했다. 우선 순위부터 실천할 것이다. 처음 공약으로 화요일마다 여는 '주민수다방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수다방은 의회 일정 빼고는 지금까지  화요일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의회 의원사무실에서. 운영중이다. 이곳에는 지역 민원, 지인 등 평균 10명 정도다. 또한 격려 차원, 문화예술인 등도 찾아오고 있다. 자리를 잡아가면 찾아가는 수당방도 생각중이다. 보정동 당협위원회사무실에서 지역구민들과 소통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 상임위가 문화복지위원회다. 문화복지위원회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상임위 활동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서울과 중앙에서 활동하다 결혼 후 용인에 자리잡게 됐다. 문화네트워크 혜윰에서 8년 정도 활동했다. 용인청소년국악단에 해금 판소리 등 100명의 단원이 있다. 오케스트라 서양악기로 100명은 쉬우나 국악으로 100명은 대단한 것이다. 

사진)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인터뷰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당시 공약으로 문화복지를 약속했다고 발히고 그 약속을 위해 하나 하나씩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인터뷰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당시 공약으로 문화복지를 약속했다고 발히고 그 약속을 위해 하나 하나씩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경기타임스

단원들은 사회복지의 날 애국가를 해금으로 연주하기도 했다. 경전철 활성화 시켜보고자 국악으로 역사(驛舍) 스테이션을 공연했고, 김영란법이 나왔을 때 화훼농가에서 ‘가드닝국악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국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현대화 퓨전 접목을 위해 BTS 곡을 해금으로 연주했고 인정도 받았다. 처음에는 보조금이 없이 진행했다. 여성회관에서 ‘100인의 콘서트’로 100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가 국악 관현악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지역예술 활동하다 보니 용인의 문화예술이 뒤처져 있다고 생각 이 들었다. 문화예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용인특례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복지위원회에 들어와 활동중이다. 향후 용인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예술인 향상 등을 위해 활동하고 싶다. 

- 관련해서 묻겠다. 지난 9월 20일 제266회 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문화도시 사업의 지역 문화 예술인 참여 독려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설명 좀 부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중심문화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에서 용인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떨어졌다.

문화도시 지정은 매칭사업이다,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으면 용인시가 100억 원을 투자, 200억 원짜리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참여했다. 올해는 의원으로서 관련 자료를 들여다 봤다. 떨아진 이유는 집행부에서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겠지만, 지역예술인을 배제하고 용인 문화정서와 동떨어진 정서를 콘셉트로 잡았다고 샹각한다.

특히 해당 공모 추진단에 지역예술인이 없었고 이에 지역예술인들의 반발도 있었다. 집행부 입장에서는 이분들이 지원금을 생각한다고 여기는 것 같기도 했다. 이분들은 순수하게 용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싶은 분들이 대다수였다.

시정질의 이유는 이 사안을 이슈화하고 힘을 실어줄 수도 있었다고 판단해서다. 이는 필요한 내용이고 집행부가 알아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앞으로 도전한다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장기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3번 도전 추천은 공모에 응할지 개인적으로 고민된다. 

특히 일례로 분당의 율동이나 중앙 공원 같은 공간이 실제로 용인에는 없다.

용인을 대표하는 축제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이 실현됐으면 한다.

- 초선의원이다. 곧 행정사무감사다. 행감에 임하는 자세와 꼼꼼히 들여다 볼 사업은 무엇인가?

행감은 처음이다. 의회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8대 영상회의록 보고 연구도 하고 있다. 불필요한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살필것이다. 현명한 판단을 위해 예산의 효울성을 위해 살펴볼 생각이다.

또 용인에 축제는 되게 많다. 읍면동 것까지 포함하면 200여 개 된다. 그러나 용인의 대표축제가 없다는 이야기 많다.

그래서 용인을 상징하는 대표축제를 위해 위원회 구성, 문화예술인과 토론을 통해 용인을 대표하는 축제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이 실현됐으면 한다.

예를 들어 보정동 카페 거리에서 이번에 할로윈 축제를 3일 동안 총 예산 800만 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할로윈 상징인 호박을 다는 데만 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예산이 모자라 상인들이 자부담하고 있다. 공연팀을 구하지 못해 팀을 연결했다. 지역축제 활성화을 위해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이처럼 공정한 시스템이 도입, 괜찮은 단체 등 축제를 지원하고 그 평가는 냉철해야 한다고 본다.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런 부분 위주로 살펴보겠다.

- 지역구가 (죽전1ㆍ3동 ㆍ보정동 ㆍ상현2동 용인 카 선거구)다.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가 죽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다. 이에 대한 입장은?

명확한 입장은 아직 없다. 지역구가 굉장히 핫한 곳이다. 죽전 데이터센터와 플랫폼 시티도 있다. 이러한 사안의 중심에 있는 지역구다.

데이터 센터의 경우는, 주민의 표를 받고 온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의 생각보다는, 주민들이 불편한 점, 전자파 고압선 등 여러 의견이 있다. 그 외에 공사하는 중에 주민이 불편해서는 안 된다. 소음 분진 빛공해 등의 부분은 시의원들이 민원 처리 할 수 있는 부분이니 그런 부분은 당연히 주민들 편에 설 것이다. 

플랫폼 시티는 민관 거버넌스 협치팀이 10월 말 정도에 구성된다. 지금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주민협의체, 시의원, 전문가들. 시의원 2명 들어가는데 저도 들어갔다. 도시를 만드는데 꼼꼼히 살펴볼 생각다.

이에관련  10월 27일 5분 발언을 통해 용인시에 문화예술 박물관 미술관없다. 플랫폼 시티 안에 역사 공원 부지 확대에 대한 발언할 예정이다.

- 지역 주민 간 의견 대립 시 해결 방안은?

지역구에 분구 등 문제가 있다. 데이터 센터는 기업과 민간 갈등이고 분구는 민민 갈등이다. 의원이 개인으로서의 생각을 가질 수는 없는 것 같다. 당 소속이기에 일단 당론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당론을 우선시하고, 그것이 논리에 안 맞으면, 만약에 제 의견과 안 맞더라도 일단 당론을 따르겠지만 당 안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는 편이다. 설득하시면 그 안이 맞으면 대세를 따를 수도 있지만 그게 너무 안 맞는다면 반대할 수도 있을 듯하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정답은 없는데, 시의원은 첫 번째가 주민이다. 시민의 의견은 그게 맞든 아니든 첫 번째로 들어봐야 할 듯하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중선거구제 시범 지역이라 8명이 출마 4명이 선출됐다. 자역구 주민들의 응원속에 32%라는 높은 지지율로 1위 당선됐다. 지역주민들의 보답을 위해 지역구 뫌동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역구에 힘을 보태고 싶다.

특히 시의원은 생활정치인이다. 지역정치인으로 지역에 있는 리더는 4년 뒤에 행보를 보면 주민분들이 판단하실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다. 4년 뒤에는 주민분들께서 평가하셨을 때 ‘말하면 지켰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앞섰던 의원이구나’하는 의원으로 평가 받고 싶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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