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도민을 생각하라, 민생이 우선이다” 파행으로 얼룩진 도의회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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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도민을 생각하라, 민생이 우선이다” 파행으로 얼룩진 도의회 정상화 촉구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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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경기도민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제11대 경기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되어 추경안 심의 등 도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를 촉구하고 나선다.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경기타임스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경기타임스

26일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경기도의회는 25일 오전 10시 제3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장선출 및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에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날 본회의 개최는 무산됐다. “78대 78” 여야 동수로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첫 임시회가 결국 파행으로 얼룩졌다. 11대 도의회는 앞서 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 5분 만에 정회한 데 이어 지난 19일 제2차 본회의도 열지 못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급, 지역화폐 발행 지원, 고금리 대출대환 특례보증 등 비상경제 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한 상황이다. 그러함에도 도의회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의사일정이 올스톱된 상황에서 추경예산 집행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지사 또한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진다.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속 회원들은 지난 22일 경기도청 앞에서 조속한 개원 촉구 집회를 열며 애끓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들은 “경기도지사 취임 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 도내 150만 소상공인들은 기대하고 있다”며 “78대 78 여야 동수는 민의를 잘 살피고 협치하라는 민의의 준엄한 명령이니 조속히 개원해 민생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경안 심사에 적극 임하라”고 요구했다.

또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자들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생활치료센터 및 중앙재난상황실 차출근무, AI 대응 방역 재난근무 등 국가재난 상황에 따른 과중한 각종 비상근무 수행에도 불구하고 각자 맡은바 고유업무도 병행하며 오직 도민을 위하여 충실히 도정에 임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년간 우리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각종 재난·비상 근무 등 격무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져도 도정에 매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왔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코로나19 재유행과 고물가·고유가로 인한 민생의 고통이 극심한 시국을 외면한 채 한 달 가까이 개원조차 하지 않고 여·야 자리싸움에 눈이 먼 경기도의회의 현 실태에 대하여 도민들과 함께 눈살을 찌푸리고 있음을 밝힌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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