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1호 공약은 수원군공항 이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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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1호 공약은 수원군공항 이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22.05.1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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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수원·북수원 그린벨트 해제,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하겠다”
- “판교 테크노밸리 뛰어넘는 광교 테크노밸리 조성하겠다”
- “12년 수원, 계속 돼선 안 돼... 국민의힘 시장으로 변화 이끌어야”

[경기타임스 산수화기자단 6.1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팀] “일단 기존의 12년 수원이 계속 돼선 안 됩니다.”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침체 일로에  있다. 더 기간이 길어지면 더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를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시장이 나와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리더십 교체가 필요한 시기다”라며 “승리를 가져올 후보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해 나왔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시장이 나와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리더십 교체가 필요한 시기다”라며 “승리를 가져올 후보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해 나왔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김 후보는 “수원시는 무조건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시장이 민주당 사람에서 민주당 사람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찾아와야 한다. 정치적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특히 김 후보는 “국민의힘 시장이 나와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리더십 교체가 필요한 시기다”라며 “승리를 가져올 후보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해 나왔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용남 후보를 13일 오후 정조로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배기백, 뉴스파노라마)이 만났다. 

사진)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인터뷰에서 "1호 공약은?물음에 대해 수원군공항 이전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인터뷰에서 "1호 공약은?물음에 대해 수원군공항 이전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경기타임스

김 후보는 수원 토박이다. 영화초에 입학, 화홍초를 나왔다. 수원중, 수원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등을 졸업했다. 공군 대위로 전역했다.

제19대 국회의원(수원팔달), 윤석열 대통령 후보 상임공보특보, 수원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법무법인 일호 대표변호사다.

- 올해 수원시가 수원특례시로 승격 됐다. 그러나 명칭만 부여됐고 사실상 행정, 재정 등의 기능은 기초자치단체와 다를 바 없다. 이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적으로 지금보다 훨씬 예산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파이팅을 외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파이팅을 외고 있다.ⓒ경기타임스

예산을 더 받아내는 것은 입법 문제이다. 취등록세를 아예 특례시 세로 바꾸는 입법을 추진하면 예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예산을 짜는 단계부터 지금보다 늘어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당선이 되면 4개 특례시장과 협의회를 꾸려 입법 개선사항도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재정 확대를 추진할 생각이다.

- 수원특례시 후보로서 1호 공약은?

1호 공약은 수원군공항 이전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출마한 후보들도, 당선된 정치인들도 다 수원군공항 이전 공약을 걸었다. 그런데 말뿐이었다. 말만 해놓고 당선 후 실질적으로 한 것이 없다.

시안까지 제시해서 해내겠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전작업을 하겠다.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5월 초 수원도시공사에서 열린 군공항 소음 피해 주민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수원군공항 이전에 필요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원시민, 권선구민들이 다 같이 들었다.

- 교통, 지역 현안 등에 있어 산수화(오산, 수원. 화성)의 협업이 필요하다. 다른 시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업하겠는가? 방법론을 말씀해 달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산, 수원, 화성의 시장이 다 바뀐다. 연임하는 기존 시장은 없는 것이다.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화성시민들의 찬성률이 더 높게 나오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 선출되는 화성시장과 수원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충분히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오산, 수원, 화성은 옛날부터 한 몸처럼 묶여 있었다. 제가 보기에 오산, 수원, 화성은 확실히 통합광역시가 될 수밖에 없다. 통합광역시로 가기 전 단계라도 긴밀한 협의체나 조정기구를 만들어서 행정적 문제를 잘 조율하면서 처리해야 한다.

- 수원시의 44개 동을 찾아가는 포동포동(4동4동) 캠프를 운영,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과는?

무엇보다 수원시민들을 만나고 수원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수원시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것이 성과다.

아무리 수원 사람이라도 수원을 다 알 수는 없다. 하루에 한 개 동씩 찾아가기 전에 그 동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포동포동 캠프가 수원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도 성과다.

출근 인사, 퇴근 인사, 기관 방문 등 선거 때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식이 특별할 게 없고 거의 비슷비슷하다.

색다르게 하루에 한 개 동씩 찾아가보자고 한 것이다. 마치 노마드처럼 옮겨 다니는 선거 캠프를 구상한 것이다. 포동포동이라는 명칭 자체가 입에 잘 붙고 듣기에도 푸근하다.

- 민주당 내 경선이 학연, 지연으로 시끌시끌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별로 관심이 없어서... 하하하. 평가 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 이재준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확정됐다. 상대 후보에게 한 말씀.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렀으면 한다.

덧붙여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면서 허풍 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 김용남 후보만의 최대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단 3일 전에 출범한 집권 여당의 후보라는 점이다.

지방정부에서 꼭 해야 하는 사업이나 필요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이나 청와대 관계자들, 중앙정부 핵심 인물들과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 소통을 이어왔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 경험도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시정을 잘 이끌기 위해 입법이 필요한 사항도 있을 것이다. 중앙정부 예산 처리과정을 다른 후보보다 잘 알고 있고 맥을 잘 짚을 수 있다.

무엇보다 로펌을 창업하고 키워 본 경험도 큰 강점이다. 

이것은 다른 후보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점이다. 로펌이 제조업은 아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작동 원리는 다른 비즈니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정책이 궁금하다. 수원을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정책 한 가지씩만 말씀해 달라.

수원군공항 이전이 1호 공약이다. 수원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전을 진짜 한다면 서수원, 남수원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전 부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도 말이다. 수원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 47.8%가 고도제한에 묶여 있다. 이것이 풀리면 수원의 전체적인 모습이 바뀔 수밖에 없다.

서수원과 북수원에는 그린벨트 지역이 꽤 많다. 그린벨트 해제 후 첨단산업연구단지 조성으로 서수원과 북수원의 모습이 바뀌게 될 것이다. 특히 북수원에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기는 시설이 부족하다. 

동수원에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뛰어넘는 광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

작년에 판교 SK바이오사이언스에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연구 인력이 내려올 수 있는 마지노선이 판교라는 것이다. 더 멀리 아래로는 안 온다고 하더라. 저는 이것을 광교까지 끌어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급 인력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 125만 수원특례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수원시민들께서는 그동안 특정 정당에게 표를 몰아주셨다. 그래서 특정 정당 시장이 12년을 했다. 2번의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5석을 모두 가져갔다. 이에 대단히 만족하시고 변화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된다.

그러나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나아져야 한다고 판단하신다면 수원의 리더십을 바꿀 때가 됐다. 수원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후보가 누구인지, 허풍 치는 후보가 아니라 진짜 실천할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판단하시길 바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원의 발전을 이끌 김용남에게 표를 몰아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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