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제366회 임시회 개회...제1차 본회의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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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제366회 임시회 개회...제1차 본회의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 채택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2.04.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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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조석환)가 1일 제3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영옥 의원 등 25명이 공동발의한‘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이 채택됐다 ⓒ경기타임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영옥 의원 등 25명이 공동발의한‘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이 채택됐다 ⓒ경기타임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모두 1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의원발의 조례안 및 규칙안으로는 △수원시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수원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최찬민 의원) △수원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명규 의원) △수원시 수목원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미경 의원) △수원시 무궁화 명품도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조미옥 의원) 등 5건이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366회 임시회 개회ⓒ경기타임스
사진)수원특례시의회, 제366회 임시회 개회ⓒ경기타임스

그 밖에도 집행부 상정조례안 9건, 결의안 1건, 의견제시 1건, 동의안 2건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최영옥 의원 등 25명이 공동발의한‘여성가족부 폐지 반대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여성가족부의‘역사적 소명’인 성차별 해소·성평등 실현은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과제이며,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여성가족부는 2010년 3월 개편 출범 이후 여성정책 종합 및 여성의 권익증진 등 지위향상 뿐만 아니라 가족정책, 건강가정사업을 위한 아동 업무 및 청소년의 육성·복지 및 보호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 고용 위기, 돌봄 공백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여성가족부가 챙겨야 할 사각지대는 더 넓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세계경제포럼(WEF)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156개국 중 102위이고, 성별임금격차는 3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구조적 성차별을 없애지 않고는 인구절벽, 저출생 등의 현대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여성가족부를 존치해 성평등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여성가족부의‘역사적 소명’인 성차별 해소·성평등 실현은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반대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대책과 다양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대통령 당선인,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대통령(청와대), 국회여성가족위원장,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및 여성가족부장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석환 의장은“지난 19일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로 우리의 이웃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분들께 축하와 함께 깊은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는 새 정부의 정책공약을 살펴 우리 시의 주요 정책 및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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