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김민재와 2013 차이콥스키 사이클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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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교향악단, 김민재와 2013 차이콥스키 사이클 첫 공연
  • 윤청신 기자
  • 승인 2013.02.0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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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협주곡&교향곡 제5번 연주, 상반기 패키지 티켓 전석 매진

 

2010년 베토벤 사이클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이 2013년 차이콥스키의 명곡들로 다시 찾아온다.
가슴 저미는 선율, 카타르시스와 벅찬 환희를 동시에 안겨주는 위대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차이콥스키는 국내 음악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매우 사랑받는 작곡가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3 차이콥스키 사이클은 6개 교향곡 전곡 연주를 비롯하여 바이올린 협주곡과 첼로를 위한 로코코 변주곡, 3곡의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연주회장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 판타지아까지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관현악 명곡들이 선별되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 첼리스트 조영창, 피아니스트 김규연, 이진상, 김진욱, 올리버 케른이 협연자로 나서 김대진의 수원시향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월 15일에 개최되는 첫 연주회는 2001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한국인 최고 등위인 2위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의 협연으로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의 작품과 더불어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가 연주된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조들의 맏언니 격인 그는 3년 만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학사과정을 조기 졸업하고, 피바디 음악원과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와 최단기간, 최연소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와 차이콥스키의 최고 인기 교향곡인 제5번 E단조가 연주되어 화려한 개막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교향곡 5번은 대중음악에서도 자주 리메이크되는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인 진행으로 교향곡의 묘미를 극대화 한 작품이다.

한편 이번 차이콥스키 사이클의 상반기 3회 공연 패키지 티켓은 7일 전석 매진되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하반기 공연에 대한 패키지 티켓을 6월 오픈할 예정이다.

2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입장권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예매 및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031-228-2813~5.

 


*지휘 김대진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김대진은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음악계의 평가처럼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다시 한 번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휘자 김대진은 수원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치밀한 작품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주력을 갖춘 실력 있는 교향악단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지휘자로서의 능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 한국음악협회에서 기악부문 한국음악상을 수상한 그는 ‘주간동아’가 선정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40대 리더 40인 중 유일하게 음악인으로서 선정되었고, 2003년과 2005년 ‘동아일보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프로들이 뽑은 우리 분야 최고’ 설문에서 ‘국내 최고의 연주가’로 연속 선정 되었다. 또한 2005년 문화관광부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분, 예총예술문화상 음악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2005년과 2007년 2회에 걸쳐 금호음악 스승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서는 오정주 교수를, 줄리어드에서는 마틴 캐닌 교수를 사사한 그는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손열음, 김선욱 등 우수한 제자들을 배출한 명교수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헌신적인 교육자로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실내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그는 2007년 금호아트홀 챔버뮤직소사이어티를 창단하여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실내악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클리브랜드, 센다이, 클라라 하스킬, 파다레프스키, 라흐마니노프, 하마마츠, 베토벤, 부조니, 지나 박하우어 국제콩쿠르 등 세계 주요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세계 음악계의 주류로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4년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김대진의 음악교실>을 통해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2005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휘자로 정식 데뷔하였다. 2008년 교향악축제의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동시에 선보이며 매진을 기록한 그는 바로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발탁되어 2009년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 2010년 <베토벤 교향곡&협주곡 전곡 시리즈>를 선보이며 수원시향을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격상시켰다. 이러한 도전과 노력은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011년 객석예술인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겨주었다.

상임지휘자 김대진은 2012년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며, 국내 교향악단 중 최초로 전국 9개 도시 순회연주를 기획,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이끌어 내었다. 이어 2012수원국제음악제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소프라노 신영옥과 환상의 호흡을 맞추었고, 2012 랑랑 피아노 협주곡 콘서트에서 랑랑으로부터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김대진에게 감사한다”라는 평가와 함께 성공적인 연주를 마쳤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는 김대진은 수원시향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힘찬 비상(飛上)중이다.

 


*바이올린 김민재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는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영재로 입학하였다.  3년 만에 예술학사과정을 조기 졸업하고 한 그는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피바디 음악원에서 4년간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석사학위와 Graduate Peformance Diploma를 취득하였다. 뉴저지 주립대학에 Fellowship 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시작한 그는 최우수 학생상 (Irene Alm Memorial Award)을 받으며 최단기간, 최연소 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미국 음악 교육계에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떨친 기대되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부산 MBC콩쿠르를 시작으로 중앙 음악 콩쿠르와 동아 음악 콩쿠르 1위 등 국내 최고의 음악 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국내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는 2001년 세계적 명성의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역대 최고인 2위를 차치하며 유럽 음악계에 화려하게 등장하였다. 특히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입상할 당시 현지 평론가들은 “완벽한 악기 컨트롤”, “감탄할만한 침착성과 강력한 음악적 의지”를 동시에 보여준 바이올리니스트로 젊은 예비 거장 김민재를 극찬하였다. 이후, 럿거스 콘체르트 콩쿠르 우승과 Ishikawa Music Academy 음악상 등을 받으며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국내외 주요 콩쿠르 입상을 바탕으로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 교향악단,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미국 럿거스심포니오케스트라, Carlos Felice Orchestra등과의 성공적인 협연과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지에서의 독주회를 통해 전문 솔로이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찍이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쿠르 금상 수상 등 실내악 연주에 있어서도 두각을 보여 온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는 Musica Raritana, New Brunswick Chamber Orchestra의 객원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며 솔로이스트에서 챔버 뮤지션으로의 음악적 스펙을 넓혀왔다. 2007년부터는 국내의 대표적인 실내악 연주단체인 화음 챔버 오케스트라와 금호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의 멤버로 참여하며 실내악에 대한 그의 음악적 열정을 펼쳐 보이고 있다.

김남윤, 김복현, 신정원, Victor Danchenko, Arnold Steinhardt, Daniel Phillips, Todd Phillips를 사사한 그는 얼마전 고국무대로 돌아와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숙명여대와 계원예고에 출강하며 교육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1982년 창단 이후 음악애호가들의 탄탄한 지지와 사랑 속에 다양한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30년간 쌓아온 수준 높은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의 연주문화를 선도하는 최정상의 교향악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국제음악제, 수원국제지휘콩쿠르,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등 수원을 대표하는 국제 예술행사와 아시아 오케스트라 위크 오사카 심포니홀 초청연주, 독일 어케스 하우젠 국제환경뮤직페스티벌 초청 4개 도시 순회 연주회를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영국, 스페인,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 해외초청 및 순회연주회를 통해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조수미, 정명훈, 백건우, 강동석, 조영창 등 세계최고의 음악가들과의 공연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로서 문화의 도시 수원을 알리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2008년 5월 국내 최고의 음악가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대진을 제6대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여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비상을 시작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09년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일 전곡 연주회와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연주회를 통해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카네기홀에서의 연주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뉴욕에서 한국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드높였다.

또한 2010년 예술의전당 <Great 3B Series>의 “베토벤 2010”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바이블로 평가받는 베토벤의 교향곡과 협주곡 전곡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함께 2011년 객석예술인상을 수상하였다. 국내 최대음악축제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는 2008년, 2009년 연속 매진과 함께 교향악축제 참가 오케스트라 중 유료 객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인기 교향악단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그동안 베를리오즈, 바그너, 브루크너 등의 음반을 출시해 온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012년 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김대진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2번과 5번을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였다. 또한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9개 도시 전국순회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고, 2012 수원국제음악제에서 길 샤함, 미샤 마이스키, 신영옥과 함께 최고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연간 60회 이상의 연주회를 통해 특유의 사운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1시 휴먼콘서트, 가족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 협연자공모 입상자연주회, 예술교육프로그램 등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영재발굴을 위한 다양하고 참신한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기연주회와 특별 기획연주회 등을 통해 교향악단의 연주역량을 강화하고, 오래도록 기억될 음악적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전령사의 역할을 위해 끊임없는 정진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다.

뉴스퀵  윤청신 기자  www.newsquic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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