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학교급식종사자 적정인원 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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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학교급식종사자 적정인원 배치 촉구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1.1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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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2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협력국·총무과·율곡교육연수원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급식조리종사자들의 인원부족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과 조리흄으로 인해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경기타임스
사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경기타임스

박옥분 의원은 질의에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급식조리자는 극한직업이라 퇴사자가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된 적이 있다. 실제로도 급식조리사의 퇴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답변에서 이금재 교육협력국장은 “급식을 시작한 지 10년 차 정도 되었는데, 급식조리종사자 중에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고 순간 노동이 강한 직업이라고 판단된다”고 답했다.

이에 박옥분 의원은 “급식조리종사자들의 잦은 퇴사의 원인은 폐암 등과 같은 직업병이 생긴다는 불안감도 있겠지만, 특히 1인당 배치기준이 높아 노동 강도가 높아지면서 발생되는 문제들이 크다. 공공기관 급식실 중에서 인원 배치기준이 가장 높은 곳이 학교 급식실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주요 공공기관은 1인당 배치인원이 53.1명이고, 경기도 소재 학교는 1인당 배치기준이 149명이다. 학교급식조리원의 업무량이 상당하고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노동강도가 높아지면 근골격계 질환 및 폐암 등의 산업재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1인당 배치기준을 줄이는 일인데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답변에서 이금재 교육협력국장은 “전국 시·도교육청별 조사를 해 본 결과 서울이 132명, 인천이 127명, 경기도는 114명 정도이다. 수도권이나 대도시 등이 대체적으로 급식종사 인원이 많은 것 같다. 의원님께서 지적해주신 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옥분 의원은 “학교급식실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곳이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과 함께 충분한 인력확보가 필요하다. 학교급식에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아이들도 건강한 한 끼를 제공받을 수 있다. 향후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는 학교 규모에 따른 급식조리종사들의 배치기준이 조정되어야 하며, 주방환기시설의 확충으로 조리흄으로 인한 유해가스에 노출되지 않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영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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