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공연 독점현상 질타, 보다 많은 외부 공연단체에 기회 돌아가야”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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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수영 의원, “경기아트센터 예술단 공연 독점현상 질타, 보다 많은 외부 공연단체에 기회 돌아가야” 제인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1.11.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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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수영 의원(더민주, 수원6)은 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 공연 중 예술단이 독점하고 있는 현상을 강하게 질타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수영 의원(더민주, 수원6)ⓒ경기타임스
사진)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수영 의원(더민주, 수원6)ⓒ경기타임스

황 의원은 예술단이 수원 외에도 도내 시군을 돌며 순회공연을 함으로써 많은 도민들에게 문화적 향유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먼저 황수영 의원은 “경기아트센터 자체 제작 공연 중에서 예술단 공연의 비중이 아주 높고, 대소극장 대관운영 현황을 보면 예술단 공연마다 너무 많은 날짜를 먼저 선점하고 있어 외부단체가 공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그로 인해 도민들도 폭넓고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려야 함에도 예술단 공연만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극장 사용률에는 공연뿐만이 아니라 무대 셋업 기간과 리허설에 소요되는 기간이 포함되는데, 이 기간이 너무 길어 합리적인 셋업 일수 기준을 정해야 한다”며, “숨죽었던 공연 생태계를 살리려면 극장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보다 많은 단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아트센터의 무대는 많은 예술인들이 한번이라도 서기를 원하는 소중한 공공재”라며, “내년에는 공연장 운영을 잘 계획하여 도 예술단만 선점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하여 공연을 못해 수익적으로 힘든 외부공연단체나 도내 공연기획사에게 대관일정을 배려해, 문화예술종사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예술단 공연이 수익구조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경우, 많은 도민들에게 문화적 향유기회를 제공해야 하는데 수익률도 떨어지고 관객들도 많지 않다면 전면적으로 사업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며, “수원에서만 장기공연을 하는 것보다 그 예산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순회공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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