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 열악한 조리종사자 휴게공간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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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 열악한 조리종사자 휴게공간 개선 촉구
  • 이진호 기자
  • 승인 2021.11.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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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5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시흥‧화성오산‧부천‧안산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열악한 학교급식실 조리종사자 휴게공간 운영실태를 지적하고, 교육지원청이 시설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사진)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경기타임스
사진)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경기타임스

질의에서 안광률 의원은 “지난 6월 화성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조리종사자 휴게실의 한 벽면에 설치되어 있던 옷장이 무너져 조리종사자 4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한 명은 하반신 마비 판정까지 받은 큰 사고가 발생했다.”며, “확인 결과 해당 학교는 ‘2015년 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시설개선매뉴얼’ 발간 이전인 2010년도에 개교하여 도교육청의 휴게공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밝혀졌고, 그럼에도 적절한 환경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광률 의원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해당 학교와 같이 도교육청의 시설개선매뉴얼이 발간되기 이전에 설립된 157개교 중 2015년 이후 시설 개선 및 보완이 이루어진 학교가 얼마나 되는가?”라고 묻고, 이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남현석 교육장에게 “불과 몇 개월 전에 큰 사고가 났음에도 관내 학교에 대한 정확한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번 사고는 교육지원청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인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안광률 의원은 “2015년 이전에 개교한 관내 157개교 중 시설개선매뉴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학교들은 신속히 개선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시설개선을 실시할 때는 교육지원청 시설관리센터 또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조리종사자 등 교육공무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감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안광률 의원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수의계약 등 정보를 공개하도록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관련 내용들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교육지원청이 있다”며 각 교육지원청의 부실한 홈페이지 관리실태를 지적하고, “충분한 정보공개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홈페이지 운영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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