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3대 축제 마무리, 미디어아트쇼는 11월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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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등 3대 축제 마무리, 미디어아트쇼는 11월 재개
  • 이해용 기자
  • 승인 2021.10.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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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힐링폴링 수원화성’ 성료…2022년에 만나요!

사진) 지난 24일 오후 7시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사진) 지난 24일 오후 7시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이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경기타임스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과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연계해 수원화성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했던 ‘힐링폴링 수원화성’ 축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수원시는 지난 24일 오후 7시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폐막공연으로 ‘묵적여실(墨跡如實): 필묵으로 띄운 만개의 달’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폐막 주제공연인 ‘묵적여실(墨跡如實): 필묵으로 띄운 만개의 달’ 중 한 장면. ⓒ경기타임스
사진)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폐막 주제공연인 ‘묵적여실(墨跡如實): 필묵으로 띄운 만개의 달’ 중 한 장면. ⓒ경기타임스

공연은 한국적인 움직임의 모던한 무용과 서구적인 뮤지컬이 결합한 가무악이 한데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황금갑옷이 상징하는 정조의 이상향과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역사로 거듭난 의궤 기록의 위대함을 담아냈다.

특히 주제공연을 앞두고 4개 개최도시인 수원, 백제, 안동, 제주의 축전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상영돼 올해의 마무리는 물론 내년에 개최될 세계유산축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워킹스루형 거리 조형물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 운영됐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지난 2일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수원화성을 축조하는데 일조한 백성들의 노고와 의의를 조망하는 공연 ‘화성축조, 함께함으로 살아나다. 부르나니, 꽃으로 오옵소서’로 시작됐다. 이어 ‘화성, 완성하다’, ‘1795, 그날의 화성행궁을 걷다’,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 ‘성안 사람들’, ‘한잔의 의궤’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제공됐다. 프로그램들은 수원화성 축성의 기록이 담긴 의궤와 정조대왕, 수원화성 축성 과정의 기록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흥미를 더했다.

또 성벽 아래 미디어월 영상 조형물을 설치해 동북포루에 흐르는 빛의 기록 ‘의궤의 기록, 우리의 기억으로 완성되다’는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등 기록의 위대함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민들이 직접 관람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정조의 효와 애민사상, 수원화성에서 엿볼 수 있는 실용주의 및 미적가치 등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였다.

수원시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2022년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2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늦가을 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일원을 빛으로 수놓아 호응을 얻었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11월1일부터 재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중단됐던 미디어아트쇼는 14일까지 2주간 재개돼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한다. 수원시는 오는 7일까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자를 대상으로 ‘집콕 능행차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폐막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는 비대면으로 축제가 진행돼 아쉬움은 남지만,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었다”며 “수원화성에 깃든 효와 애민사상, 기록유산인 의궤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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