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보름 잔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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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보름 잔치 ‘풍성’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2.2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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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액운을 물리치고 소원 성취를 비는 전통놀이가 용인 곳곳에서 열린다. 지역사회에 신명을 되살리고 화합을 고취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처인구는 농촌과 도시가 공존해 크고 작은 대보름 행사가 아주 많다.

모현면은 27일 오후2시부터 능원3리 호박등불마을 인근 공터에서 윷놀이와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펼친다.

남사면은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산정마을 줄다리기 행사를 28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풍물단 공연, 줄다리기,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이동면 덕성4리 삼배울마을은 27일 오후5시부터 동홰(달집)를 태우며 가족의 무병장수와 풍년을 비는 대보름 동홰놀이를 한다.

백암흰바위농악단과 삼배울두레패가 길놀이로 흥을 돋우고 윷놀이, 줄다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지면은 28일 오후 3시 평창리 상원놀이를 개최한다. 액연, 풍선날리기, 불꽃놀이, 달집태우기 등을 한다. 동부동 운학3통은 어둔제 민속축제를 27일 오후 5시부터 연다. 운학3통 돌무지 앞에서 지신밟기, 줄다리기 등이 펼쳐진다.

삼가동 행정타운 내 용인시노인복지관은 26일 정오부터 오후 4시경까지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윷놀이, 팽이치기, 엿치기, 부럼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장을 준비해 어르신들이 동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명절을 즐기도록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드릴 계획이다.

기흥구는 26일 오후5시 기흥구청 광장에서 소망기원 달맞이 축제를 준비한다. 기흥구가 주최하고 (재)경기도 국악당이 주관해 기흥구 어르신들의 풍물놀이단인 용흥농악단이 풍물길놀이로 신명을 돋운다. 경기농악회, 경기도립국악단, 경기도립 무용단이 길놀이, 우리비나리, 강강술래, 성주굿, 달집태우기 등을 펼친다. 행사장 한켠에서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돼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부럼깨기, 소원지적기, 전통차 시음 부스 등도 개설된다.

수지구 신봉동에서는 28일 광교산 밑자락에 위치한 신봉동 자연부락 벌판에서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신봉동 자율방범대 주관으로 풍년기원제, 농악놀이, 대형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척사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 열리는 신봉동 대보름 행사는 급격하게 도시화된 수지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문의:용인시문화관광과/가족여성과/기흥구자치행정과/수지구신봉동주민센터 031-324-3041/2213/6051/8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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