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에서 ‘일구오삼’ 카페를 운영하는 장지욱 대표는 지난 5일 어려운 가정을 위해 전자레인지 1대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장 대표는 카페를 오픈한 지 2년째에 접어든다. 처음에는 가게 수입을 내고자 바삐 움직였지만 돈을 쫓아 일하는 것은 곧 그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다른 가게에서 기부활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좋은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배달주문 어플을 이용한 손님들이 쓴 리뷰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손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간 진행한 기부이벤트의 결과 1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았고 전자레인지를 구입할 수 있었다.

장 대표는 “나에게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일은 지치고 힘들어도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은임 율천동장은 “코로나19로 가게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따뜻한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