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국내최초 시도, '오네긴'의 특별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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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국내최초 시도, '오네긴'의 특별한 변주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0.02.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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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타임스] 2020년은 한․ 러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러시아의 유명연출가를 섭외해 경기도문화의전당 제작진과 특별 협업한 신작을 선보인다.

경기필하모닉ⓒ경기타임스
경기필하모닉ⓒ경기타임스

-국내최초 시도, 플라스틱드라마와 연극, 비교하며 즐기는 '오네긴'

연극 강국 러시아에서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2명의 연출가가 내한한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이라는 동일한 원작을 가지고 서로 다른 장르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브게니 오네긴'은 국내 관객들에게는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작품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발레 작품으로만 익숙한 작품이다.

하지만 2020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직접 제작한 플라스틱드라마와 연극으로 '예브게니 오네긴'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드라마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장르로, 한국 관객들에게는 최초를 넘어서 매우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연극으로 만나보는 '예브게니 오네긴'도 국내에서는 최초의 경험이다. 한국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극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음악으로만 익숙했던 작품을 새롭게 경험할 특별한 기회이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드라마와 언어를 기본으로 하는 연극이 어떻게 다른 형태로 원작을 표현하는지 비교하면 더 깊이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특별기획한 색다른 버전의 <오네긴>을 비교하면서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러시아연출계의 떠오르는 샛별, 세르게이 제믈랸스키, 플라스틱드라마로 첫 내한!

세르게이 제믈랸스키(Sergey Zemlyanskiy, Сергей Землянский)는 현재 모스크바 푸시킨극장 연출진이자 극단 WORDLESS 연출가․ 안무가로, 2017 라트비아 연극제 4관왕(감독상, 안무가상, 작품상, 대규모작품상)에 빛나는, 떠오르는 신예 감독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비언어극 스타일을 만들어서 “뉴”플라스틱드라마(plastic drama, пластическая драма)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그의 작품들은 마임적 특성을 활용한 극대화한 신체의 조형미, 그로테스크한 캐릭터 묘사, 과감한 동작과 과장된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그가 이름도 낯선 플라스틱드라마 장르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다.

작품도 (삭제) 신작으로, 푸시킨의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플라스틱드라마로 제작한다. 경기도립무용단의 섬세한 감정표현과 몸짓이 세르게이 제믈랸스키의 연출과 만나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립무용단과 세르게이 제믈랸스키가 만나 이뤄지는 시너지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러시아 평단의 뮤즈, 콘스탄틴 보고몰로프, 한국제작진과 만나다

콘스탄틴 보고몰로프(Konstantin Bogomolov, Константин Богомолов)는 현재 모스크바 드라마극장 말라야 브론나야(Malaya Bronnaya) 총 예술감독으로, “러시아 최고 유명인”, “앙팡 테리블” 등의 수식어를 가진 혁신적인 연출가이자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감독이다.

모스크바의 유명 극장들, 체홉 극장(Moscow Art Theater named after A.P. Chekhov), 렌콤 극장(Moscow Lenkom Theater) 등의 연출진으로 활동했다.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비평가들의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러시아 공연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황금마스크상 비평가상 2013~2014 시즌 수상자이다.

활동분야를 넓혀 현재는 TV시리즈와 영화에서도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극뿐만 아니라 TV, 영화,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그의 천재적인 연출을 국내최초로 선보이는 신작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2020년 9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국내 제작진과 새롭게 만들어내는 한국에서의 첫 신작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GGAC 레퍼토리시즌 2020 ‘패키지 티켓’ 판매

‘GGAC 레퍼토리시즌 2020’은 관객들을 위해 패키지 티켓을 구성했다. 관객들에게 연간 공연일정을 미리 고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최대 35~50%까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프리픽(50%)’은 2020년 시즌 전체 작품 중 10개 이상을 선택하여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이다. 원하는 작품을 골라서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패키지 티켓 중 할인폭도 가장 크다. 패키지 상품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1544-2344)로 예매가 가능하다.

‘시즌픽(40%)’는 봄 또는 가을 시즌 작품 중 4개를 선택하여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이다. 2020년 시즌은 봄 시즌(2월~7월)과 가을 시즌(9~12월)로 나누어져 있다. 연간 일정을 전부 계획하기 어렵고 10개 이상 작품을 고르는 것이 부담되는 고객들을 위해 미니 프리픽 성격의 시즌픽을 따로 구성했다.

‘마니아픽(40%)’은 장르별 마니아를 위한 특별구성 패키지로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극단 마니아픽(4개), 무용단 마니아픽(5개), 국악단 마니아픽(6개), 경기필 마니아픽(8회), GGAC기획 마니아픽(7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네긴픽(35%)’은 2020년 시즌 한정 패키지로, 무용단(5월)과 극단(9월)의 <오네긴> 두 작품을 선택하면 3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무용단의 플라스틱드라마 <오네긴>과 극단의 연극 <오네긴> 두 작품 모두 러시아 유명연출을 섭외하여 제작하는 2020년 경기도문화의전당 특별기획공연이다. 떠오르는 샛별 세르게이 제믈랸스키의 비언어극과 러시아 최고 유명연출 콘스탄틴 보고몰로프의 연극으로 만나보는 '오네긴'을 패키지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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