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8일 시청에서 ‘수원희망글판’ 제막행사를 가졌다.
청사 정문 옆 담벽에 위치한 ‘수원희망글판’에는 도전과 용기,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글귀가 게시돼 있으며 이는 시민에게 마음의 휴식과 사색을 주고 감성적 소통창구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이날 행사는 염태영 시장, 노영관 시의회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희망글판에 게시된 글귀는 10일 수원 애경백화점 건물벽면에도 게시돼 시의 문화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글판에는 고은 시인의 ‘회상’중 ‘가을크다. 가을은 올 시간보다 가버린 시간이 더 크다’라는 글귀가 실렸고 이는 11월 말까지 게시될 예정이다.
김주호 시 정책기획과장은 “시민공모로 좋은 글귀를 선정, 계절별로 게시할 계획이니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고 문화욕구도 충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겨울편 문구를 10월 한달간 시 홈페이지(www.suwon.go.kr)를 통해 접수하며, 당선자 1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후보자 5명에게는 각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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