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발전계획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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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발전계획 경기도민이 직접 참여한다
  • 이완모 기자
  • 승인 2010.0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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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기도의 각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도는 4일 "도 발전방향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도민의 도정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참여 유도를 위해 앞으로 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시 초기단계부터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현재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0 종합계획'과 종합계획의 실행계획 성격인 '2014 계획', 도의 장기발전계획으로 2030년 목표연도로 한 '2030 장기비전'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국토기본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올해 처음 수립되는 2020 종합계획을 오는 11월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해야 함에 따라 이 기간 이같은 3개 계획 수립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3개 계획 수립과정에 도의 비전과 발전전략 등은 경기개발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맡기되 교통.교육.문화.복지.공간구조 등 9개 분야별 세부 실천 계획 및 시행 사업들은 각 실무부서에서 주도적으로 수립하면서 도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민 의견은 각 계획의 수립 단계별로 내용을 공개한 뒤 인터넷이나 우편 등으로 받거나, 수시로 개최 예정인 공청회,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분야에 대해서는 도민의견 공모도 실시하고, 도 인터넷 홈페이지의 '도민 제안' 코너를 통해서도 상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도는 이같이 취합된 도민 의견을 각계 전문가들과 토론과 검토 작업 등을 거쳐 각 계획에 최대한 반영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03년 도 장기 발전계획인 '2020년 비전과 전략'을 수립했으나 구속력 있는 법정계획이 아니어서 그동안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으며, 수립과정에 공청회만 있었을 뿐 도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절차 등도 없었다.

반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도의 2020 종합발전계획은 기존 장기계획과 달리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된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도 장기발전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 도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도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들도 도민이 직접 참여해 수립한 계획인 만큼 예전과 달리 계획 추진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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