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매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제주도, 농협경기지역본부, 제주농협,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경기도 및 제주 연합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수원시 구운동 소재 수원농협유통센터에서 경기미와 함께 제주감귤 판촉전을 벌인다.
판촉전에서는 경기도지사로부터 우수 농산물 인증을 받은 경기미와 제주감귤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도는 이날 판촉전을 통해 경기미 9천만원, 제주감귤 7천500만원 등 1억6천500만원의 판매실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1월15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제주도청 광장 및 제주농협 지역본부에서 경기도와 함께 '경기미 소비촉진 운동 캠페인 및 홍보 판촉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두 지자체 등은 당시 9천여만원 상당의 경기미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경기도와 제주도는 조만간 양 지역 농산물 판매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청-한농연-지역농협가 참여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지자체가 서로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함께 판촉전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도와 제주도의 이같은 농산물 판매활동 상호 지원이 양 지역 농민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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