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8월 28일부터 23일 일정 나홀로 국토 종단길에 나‘희망과 화합의 국토대장정 떠난다’
상태바
채인석 화성시장 8월 28일부터 23일 일정 나홀로 국토 종단길에 나‘희망과 화합의 국토대장정 떠난다’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2.07.09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인석 화성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8월 28일부터 23일 일정 나홀로 국토 종단길에 나‘희망과 화합의 국토대장정 떠난다’고 말하고 있다.ⓒ경기타임스

채인석 화성시장이 화성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최근 행정구역통합과 관련해 골이 깊어진 시민간의 갈등을 화합하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9일 민선5기 후반기 시정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오는 8월 28일부터 해남을 시작으로 23일간 도보로 국토 종단길에 나서겠다”며 “화성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희생과 진정성을 위해 나홀로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시장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 화성호 수질보전대책 등 국책사업은 중앙정부의 결단과 지원이 있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국가시책이 중앙정부의 정치논리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온 몸을 던져 저항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채시장은 이어 “건립 최적지인 화성시를 배제하고 정치논리에 따라 세종시에 건립하려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문제, 모든 책임과 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하여 지방재정의 심각한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매향리 생태공원 문제,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 분명함에도 나몰라라 하고 있는 화성호 해수유통 문제 등이 정부의 뜻대로 진행되는 것을 결코 앉아서 볼 수 만을 없다”며 “온 몸을 희생해서라도 저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는 말로써 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23일간 어렵고 외로운 싸움이 되겠지만 국토대장정을 통해 화성시의 현안 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한편, 행정권역 통합과 관련하여 갈등의 골이 깊어진 시민간의 화합을 위해 본인이 먼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이 중앙정부의 정치논리에 따라 세종시로 낙점될까봐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용산기지는 정부가 특별법을 제젱하면서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면, 매향리 평화공원 조성은 지난 50여 년간 지역주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음에도 또다시 2천억원이 넘는 공원조성 사업비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떠 넘기려 한다며 반환공여지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성호와 관련해서도 화성시는 수질보존을 위해선 해수유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담수화 진행에 반발하는 한편, 화성호의 담수화와 해수유통 비교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