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경기도’김진표 의원 출사표
상태바
‘Change 경기도’김진표 의원 출사표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2.01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김진표 국회의원이 1일 오전 경기도의회와 영등포당사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6월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Change 경기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경기도, 김진표가 확 바꾸겠다.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경험과 열정을 경기도에 바치겠다"는 약속과 함께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김 의원은 이번 선거를 “이명박 정권의 국정실패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참 나쁜 정권, 무능한 정권, 거짓말 정권' 심판을 약속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성공시대를 말했지만, 지금은 국민불행시대”라며 청년실업, 저출산, 실업문제, 사교육비 등을 그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곧 대한민국이다. 경기도를 유럽의 강소국(强小國)처럼 발전시키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를 ‘철부지 도정’,‘좌충우돌 도정’, ‘작은 이명박’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다.

그는 “경기도의 청년실업률이 전국 16개 시ㆍ도 중에서 꼴찌에서 세 번째이고 교육도 망가지고 있다. 삼성LED 등 첨단산업이 경기도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환영한다는 무책임한 도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일자리 119 도지사, 교육 도지사'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경제부총리 시절 ‘참여정부 내각 결정 1호’로 유치한 파주 LG디스플레이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약속하고 무상급식, 혁신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과 국립경기대학 설립을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야권 통합과 연대와 관련해서는 "무너진 경기도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보다 더 큰 대의(大義)는 없다”며, “민주개혁세력이 똘똘 뭉쳐, 한나라당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끼리끼리 지방권력’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진표 의원은 고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이어 마포구 합정동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을 찾아 도지사 선거를 위한 본겾적인 행보에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