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눈썰매장 120m 대형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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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눈썰매장 120m 대형 슬로프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0.01.2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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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안산사계절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튜브형 썰매를 들고 출발선까지 이어진 무빙워크로 달려가고 있다. 안산사계절썰매장은 넓은 슬로프와 무빙워크, 튜브형 썰매 등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산시 어린이들이 올 겨울 가까운 안산사계절썰매장에서 눈의 세계를 만끽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616번지 안산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사계절썰매장에는 요즘 평일 900명~1000명, 휴일 1800명~2000명의 어린이와 보호자가 입장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슬로프에는 썰매에 앉은 어린이들이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미끄러져 내려오고 꼭대기 출발선에는 12개 레인마다 10여 명씩 보통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썰매를 들고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안산사계절썰매장이 이처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슬로프가 길이 120m, 폭 40m로  대형인데다 썰매를 타고 내려온 뒤 다시 출발선까지 올라갈 때 68m의 대형 무빙워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썰매를 앞으로만 가는 플라스틱썰매에서 올해 좌우로 도는 튜브썰매로 바꾸자 어린이들이 흥미를 더 느끼고 있다. 플라스틱썰매는 부딪히면 넘어지지만 튜브썰매는 부딪혀도 튕길 뿐 재미가 있으면서 안전하다는 평이다.

슬로프는 내려가는 중간에 3개의 큰 굴곡이 기다리고 있어 썰매를 타는 맛을 더했고 슬로프 주변은 에어펜스로 안전에 대비했다.

안산사계절썰매장은 남쪽으로 산이 높은 부지에 북향의 기슭으로 자리 잡아 눈이 덜 녹기 때문에 관리에 유리하다. 또 바로 옆에는 골프연습장이 있어 가족이 모두 놀러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차장은 253대를 수용할 수 있다.

썰매장 내 식당에는 돈가스, 자장면, 떡볶이, 김밥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준비돼 있고 난로가 설치된 2동의 휴게실에는 가족들이 모여 준비해온 도시락을 함께 먹을 수 있다.

휴게실에서 자녀 2명과 함께 준비해온 햄버거를 먹던 이영선(여ㆍ34ㆍ안산시 본오동) 씨는 “슬로프가 큼직하고 주차장이 여유 있어 맘에 든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눈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안산사계절눈썰매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개장했으며 내달 2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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