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가
어찌 이리도 눈물이냐
돌아오는 시선의 끝
마음 하나 준 것 뿐인데, 더는
무엇 하나 줄 것이 없는데
시린 바람결에 실려 나가는
나뭇잎
끝없는 안녕
마른 손 들어 흔드는
나뭇가지
끝없는 전송
이별 없는 세상 어디냐
눈물 없는 세상 어디냐
가거라
침묵하는 시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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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가
어찌 이리도 눈물이냐
돌아오는 시선의 끝
마음 하나 준 것 뿐인데, 더는
무엇 하나 줄 것이 없는데
시린 바람결에 실려 나가는
나뭇잎
끝없는 안녕
마른 손 들어 흔드는
나뭇가지
끝없는 전송
이별 없는 세상 어디냐
눈물 없는 세상 어디냐
가거라
침묵하는 시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