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두리반 ‘제2의 인생’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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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두리반 ‘제2의 인생’을 시작했어요”
  • 전철규 기자
  • 승인 2010.01.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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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기쁨 만끽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어요”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와 (사)화성시새마을회(회장 박성권)가 합작으로 설립한 일자리 나눔 기업 ‘(주)H&S 두리반’이 22일 화성시 팔탄면 구장리에 위치한 (사)화성시새마을회 건물 1층에서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후원으로 시작하는 (주)H&S 두리반은 화성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탈북자, 이주민, 경력단절여성 등 소외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그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뻥튀기 공장 시범 운영에 들어간 (주)H&S 두리반은 ‘희망펑 사랑펑’이란 브랜드로 장애인과 노인으로 구성된 6명의 직원이 뻥튀기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노년취업에 성공해 두리반에 다니는 서봉희(65세, 팔탄면 거주) 할머니는 신입사원으로서 직장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동안 서 할머니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일감을 찾아 다녔지만 식당이나 청소용역 등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일뿐이었다고 한다.

“여기에서 며칠 일해보니 마을에서 오랜 정을 나눈 노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일할 수 있어서 기뻐요.”라고 말하며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지어보였다.

서 할머니를 비롯한 근로자들은 화성시 관내에서 생산되는 현미 100%만을 가공한 웰빙 뻥튀기를 만들고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 이은찬 이사는 "희망펑 사랑펑’을 앞으로 우리시 관내 주요 관공서 및 매장에 무인판매기 50대를 설치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더 많은 일자리를 나눌 수 있도록 시민들의 뻥튀기 애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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