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공동소유 '카쉐어링'
상태바
승용차 공동소유 '카쉐어링'
  • 정대영 기자
  • 승인 2009.10.21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포시, 14일부터 6개월간 3대 시범운영


군포시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카쉐어링(Car Sharing, 자동차나눠타기)이 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됐다.

군포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재영 시장과 카쉐어링추진위원, 군포의제21위원,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쉐어링추진위원회를 발족식을 갖고 자동차 3대로 카쉐어링 사업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카쉐어링은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하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자동차 두레'로 군포YMCA와 군포의제21, 수원환경센터, 수원의제21 등 시민단체가 추축으로 지난 5월부터 시장조사 및 시민설문를 마쳤다.

지난 7일에는 여성회관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 관계자,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토론회'를 개최했다.

카쉐어링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등록비 10만원, 연회비 5만원과 카드분실이나 본인과실을 대비한 예치금 10만원을 내고 카쉐어링 회원으로 가입하면 되는데, 시간당 4천~5천원의 요금과 ㎞당 300원인 거리요금를 내면 별도의 유류비 부담은 없다.

카쉐어링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각 차량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고 차량은 군포시청 민원주차장에 배치된다.

이날 출범식과 차량 시승식을 마친 노재영 시장은 "환경문제가 갈수록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자동차의 영향이 큰데 이 차를 얼마나 유용하게 이용하느냐가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군포시에서는 녹색성장과를 만들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녹색교통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카쉐어링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쉐어링은 지구의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차량유지비 감소, 주차문제 해결 등으로 우리 시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는 카쉐어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 카쉐어링 이용자들의 주차요금 감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