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기부나 시혜적 차원의 수준에 머물던 기업의 기부문화가 지역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체가 소재한 화성시는 기업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 수급자가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일반 지정기탁을 제외하고 사회공헌에 나선 기업은 총 6개 기업으로 기부금액은 4억6500만원으로 95개 사회기관, 1,085명의 저소득 가정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받았다.
특히 화성시는 메타폴리스쇼핑몰(CGV, VIPS, (주)엠스포츠, 크라제버거)과 사회공헌협력 협약을 통하여 장애인생활시설자의 영화관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스케이트강습, 한부모가정 등의 패밀리레스토랑(VIPS) 식사 등 연간 570명이 이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타이어 나눔재단에서 제안공모를 통하여 화성시지역 11개 사회복지시설에 프로그램 및 물품지원, 기능보강사업을 실시했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은 단순한 시혜차원의 기부에서 기업이 직접 사회공헌사업을 벌임으로써 기업은 사회적 책임에 적극 나서고,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은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기부를 하고 싶어도 방법이나 수혜대상을 모르는 기업이 많다. 이런 기업들과 실질적으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계층을 연결해주는 것이 시의 역할”이라며 “관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에 더 많은 자원이 배분될 수 있도록 기업이 원할 경우 기업의 가치에 부합되는 사업제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