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2급 이모씨(47)는 여성 장애인이란 이유로 취업의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씨는 지난해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운영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가, 현재 과거 모 전자회사 콜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을 살려 화성시차량등록사업소에서 행정보조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비록 계약직 업무이지만, 경력을 꾸준히 쌓아 정규직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화성시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유앤아이센터(여성비전센터) 내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무료 취업대비교육 ‘행복한 동행 ’With Job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2월부터 11월까지 총 17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나를 찾아서-MBTI 적성검사(1회차) ▲취업걸림돌 극복하기(2회차) ▲행복한 직업찾기(3회차)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4회차) ▲셀프 마케팅(5회차)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간 하루에 4시간씩 모두 20시간 진행되며, 특히 올해는 수강생 편의를 위해 오후 프로그램 편성 및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수업 진행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
참가 대상은 일반여성 뿐만 아니라 장애여성, 다문화가족 여성 등 취업의지가 강한 경력단절 여성이며, 수료 후 개별상담을 통해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정보 제공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청은 11월까지 연중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여성비전센터 새로일하기센터(☎ 031-267-8793~8)나 홈페이지(http://www.unicenter.hcf.or.kr/)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집단상담 프로그램 수료자는 222명으로 이 중 취업자가 109명을 기록해 49%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