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의료사각지대인 외국인 대상 국경없는 건강나눔 사업 펼쳐
상태바
화성시, 의료사각지대인 외국인 대상 국경없는 건강나눔 사업 펼쳐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1.2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성시가 의료사각지대인 외국인 대상 국경없는 건강나눔 사업 간담회를 열고 있다.ⓒ경기타임스

화성시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족의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의료혜택을 위해 ‘국경없는 건강나눔 사업’을 펼친다.

시는 지난 26일 화성시보건소, 외국인노동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외국인복지센터, 화성서부경찰서 등 관련기관 담당자들과 함께 ‘2012년 국경없는 건강나눔 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상시적으로 운영중인 무료진료소 3개소를 4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민관협력 무료 이동진료 및 건강검진․암검진을 정착화시키는 한편, 외국인복지센터와 연계한 응급진료비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상녕 화성시보건소장은 “소규모 기업체가 많은 시의 지역적 특성상 4대보험 미가입 외국인근로자가 많고 또한 불법체류자 고용 기업체가 많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이 소홀할 수 밖에 없다”며 “무료상시진료 및 건강검진 등 국경없는 건강나눔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12년 세부사업으로 보건소, 동탄보건지소, 정남보건지소, 동부보건지소 등 4개 보건지소에서 무료 상시 진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와 연계하여 1인당 최대 2백만원의 응급의료비 지원, 민간업체와 협력한 권역별 무료 이동진료, 팜뱅크 의약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화성시는 2011년 12월 말 현재 등록 외국인 수는 30,34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5.8%를 차지하며 안산시와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내에서 세 번째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