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평동 주민자치위원 등 사랑나눔 선행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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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평동 주민자치위원 등 사랑나눔 선행 잇달아
  • 이해용 기자
  • 승인 2012.01.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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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평동(동장 양인섭)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를 받고 있는 허씨(63)는 최근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평동 양인섭동장에게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허씨는 현재 희귀병인 중증 근 무력증을 앓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를 받을 정도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폐지수집과 생계비를 아껴서 힘들게 저축한 귀중한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 놓은 것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평동 주민자치위원회 김갑선위원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랑기부를 몸소 실천하신 어르신께 깊이 감명을 받았다”며 자신도 조금이나마 그 분들께 보탬이 되고 싶다고 15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이 기부한 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인·장애인 등 저소득층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나눔에는 가진 것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일깨워준 아름다운 선행이었다.

양인섭 평동장은 "스스로도 가난과 병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간을 이어가면서도, 선뜻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어르신께 감명 받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사랑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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